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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 장애예방 명예강사 이상묵 교수

200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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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한국의 스티븐 호킹 서울대 이상묵(46) 교수가 국립재활원의 장애예방교육 명예강사로 최근 위촉됐다. 국립재활원은 이 교수가 불의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고 치료와 재활을 통해 강단에 돌아온 점을 높이 평가, 명예강사로 초빙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병하 국립재활원 원장은 “우리나라 장애의 90% 정도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등 예방과 재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교수의 재활의지는 미래를 열어가려는 장애인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MIT 출신으로 해양지질학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 교수는 지난 2006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지역 연구에 나섰다가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전신이 마비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미국 LA 재활전문병원인 ‘랜초 로스 아미노스’에서 재활에 성공, 작년 3월 서울대 교수로 복직했다. 이 교수는 현재 근육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컴퓨터 영어 음성인식을 통해 논문과 책을 집필하고 있다.

이 교수는 우리 사회가 장애인과 함께 살 수 있는 구조가 되기 위해서는 배움과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들은 하겠다는 의지는 강하지만 할 수 있는 여건은 많이 부족해요. 특히 어린 시절 장애를 갖게 되면 배움까지 차단되죠. 따라서 장애인들도 평생 교육기회를 갖고 여기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재활하려는 장애인들에게 힘이 되는 말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제가 감히…” 라며 정중히 거절한 이 교수는 학교는 종강을 했지만 다른 교수들과 마찬가지로 논문 제출에 눈코 뜰 새가 없다고 말해, 진정한 재활교육은 거창한 것보다 일반인과 동일하게 대우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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