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문화 소외계층 및 지역을 찾아가 공연하는 ‘생활공감 문화열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하철 노선의 이름을 빌려 모두 5개의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프로그램은 연극, 뮤지컬, 국악, 콘서트, 클래식, 비보이에 이르기까지 150여개 공연 단체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지난 10월 ‘공연계에 활력을,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공연예술’을 표방하겠다는 문화정책의 첫 번째 실행 프로젝트란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 130여개 고교서 공연
프로그램의 시작은 ‘1호선 방방곡곡 열차’가 연다. ‘1호선 방방곡곡 열차’는 지난 11월 13일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포함한 고3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체들이 장애인 학교를 비롯해 읍·면 이하 도서 벽지 학교를 우선적으로 찾아간다. 전국 130여개 고교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규모도 방대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문화부 박순태 예술국장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그간의 입시경쟁으로 받았던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내고 마음껏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공연은 대상이 학생들로 국한되어 있지 않다.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찾아가는 공연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2호선 대학로 열차’는 말 그대로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공연 이벤트. 전국의 고3 학생들은 수험표나 학생증만 지참하면 대학로 소극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부는 한 달에 17편씩을 선정, 3차례에 걸쳐 무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3호선 서울 순환 열차’ 역시 수험생 및 고3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로, 서울 시내 공연장의 유명 공연 33편이 무료로 제공되며 ‘4호선 중소도시 열차’는 전국 중소도시 10개 문예회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중소기업에 ‘문화경영’기회 제공
한편 ‘5호선 중소기업 열차’는 공연단체와 중소기업문화경영센터가 함께 주관하는 뜻 깊은 행사다. 직접 전국 농공지역 중소기업 현장으로 찾아가 공연을 펼치게 된다. ‘문화 경영’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 중소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이 밖에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청소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등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줄 예정이다. 박순태 국장은 “계속되는 경제 한파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 있다”며 “문화열차가 국민들에게 웃음과 온기, 마음의 여유를 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공감 문화열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704-9596)와 홈페이지(www.intoculture.or.kr/www.mcst.go.kr)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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