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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눈건강 지키는 방법

2010.07.08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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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여름철은 강한 자외선과 함께 방학, 휴가 등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유행성 눈병이 정점에 오르는 기간으로 눈건강에 위협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눈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태영 교수에게 여름철 다발하는 안과질환에 대해 듣고, 그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유행성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결막염으로 흔히들 눈병이라고 부른다. 갓난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 구별없이 어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또한 다른 안질환과는 달리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행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름철에 유행하지만 사시사철 어느 때에나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일단 한번 감염이 되면 치료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상당한 기간 동안 불편과 고통으로 보내야 한다.

감염이 되면 약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한쪽 눈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곧이어 수일 이내에 반대편의 눈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나중에 시작된 눈의 증상은 먼저 시작한 눈 보다 심하지 않으며 때로는 한쪽 눈에만 증상이 있기도 한다. 주증상은 갑자기 한쪽 눈에 티가 들어간 것처럼 불편하고 눈물이 심하게 나오고, 눈이 충혈된다. 밝은 빛을 보면 눈이 부셔서 눈을 잘 뜨지 못하며 눈이 쑤시는 것과 같은 통증이 있다. 특히, 염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합병증으로 각막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염증이 심해 검결막의 표면에 반투명한 염증성 막이 덮히기도 하나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간혹 귀앞이나 턱밑의 림파절이 부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어린아이들은 어른들 보다도 증세가 더욱 심해 보채기도 하며 발열, 권태, 호흡기 증상, 오심, 구토, 설사 그리고 근육통과 같은 감기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호전되는 데는 보통 2~4주가 소요되며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독성에 따라서 증상이 보다 가볍거나 심하게 되며 경과도 짧아지거나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 후유증으로 각막상피 아래에 점상의 혼탁이 남게 되어 약 한 두달간은 침침하게 느껴지거나 약간의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지만 서서히 회복이 된다. 증상이 발현되고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전염력이 제일 강하며 그 이후로는 전염력이 점점 약해진다. 이 시기가 되면 우리 몸의 정상적인 면역기전에 의해 바이러스의 대부분이 제거 되어지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원인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감염이 되면 아무리 치료를 열심히 하여도 오랜 경과를 거쳐야 하므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환자가 쓰는 세수대야와 비누, 수건을 따로 쓰도록 한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베개와 이부자리는 구별하여 사용하도록 하며, 부부 중 한사람이 감염되었다면 약 2주간은 잠자리를 따로 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 가족들이 안약을 함께 넣으면 오히려 전염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환자가 쓰다 남은 안약은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오염된 손으로 눈을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된다.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인 증상 발현일부터 약 2주 동안은 휴가를 받아 주위 사람들과 격리하는 것도 예방을 위해 바람직하다. 눈꺼풀이 붓고 충혈이 심해 미용상의 목적으로 안대를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혐오감을 줄일 수 있고 무의식적인 접촉에 의한 반대편 눈의 감염을 예방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원칙적으로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태영 교수는 “유행성 각결막염의 치료에 특효약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행히도 대개 특별한 약을 쓰지 않아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감기와 같이 자연히 치유되는 특징을 가진다”면서 “그러나 3일에 한번 정도 안과를 방문해 각막염 등의 합병증의 발생여부에 대해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며 안과 전문 의사의 지시없이 안약을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더욱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은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특수한 결막염으로 흔히 ‘아폴로 눈병’이라고도 부른다. 2~3일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한쪽 눈에 눈곱과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곧이어 수일 이내에 반대편의 눈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

주증상은 갑자기 한쪽 눈에 티가 들어간 것처럼 불편하고 눈물이 심하게 나온다. 밝은 빛을 보면 눈이 부셔서 눈을 잘 뜨지 못하며 눈이 쑤시는 것과 같은 통증이 있다. 약 60% 정도의 환자들이 귀 앞이나 턱밑의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어린아이들은 어른들 보다도 증세가 더욱 심한데 발열, 권태, 호흡기 증상, 오심, 구토, 설사 그리고 근육통과 같은 감기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 후유증으로 약 한두달간 침침하거나 약간의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지만 서서히 회복된다.

증상이 발현되고 7~10일 동안 전염력이 가장 강하며 그 이후로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면역기전에 의해 전염력이 점점 약해지며 1~3주 사이에 증상이 호전된다.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유행시기에는 수영장, 목욕탕 등을 비롯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환자가 쓰는 세숫대야와 비누, 수건을 따로 쓰도록 한다. 베개와 이부자리도 구별해 사용한다.

예방을 위해 가족들이 안약을 함께 넣으면 오히려 전염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환자가 쓰다 남은 안약은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오염된 손으로 눈을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된다. 눈꺼풀이 붓고 충혈이 심해 미용상의 목적으로 안대를 할 경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일에 한번 정도 안과를 방문해 합병증 여부를 진찰받는 것이 안전하며 안과 전문의의 지시없이 안약을 함부로 사용하면 더욱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으로 인한 눈손상

눈이 자외선에 오래 노출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크게 급성손상과 만성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손상은 단시간 내에 일정수준 이상의 과다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경우 발생하는 광각막염, 광결막염이 대표적이다.

광각막염의 경우 각막상피의 손상과 수반된 염증이 관찰되며 환자는 눈부심, 눈물흘림,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되고 광결막염의 경우 충혈과 결막부종 등의 징후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만성손상은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러 역학조사를 통해 백내장, 익상편(군날개)의 발생과 관련은 잘 밝혀져 있다. 관련도가 다소 약하기는 하나 노인황반변성과 같은 실명 원인 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보고도 나오고 있으나 백내장이나 익상편보다는 관련성이 약하다. 그 이유는 정상적으로 광선이 눈 속으로 유입되면서 자외선은 흡수되어 망막까지 도달하게 되는 자외선이 미미하기 때문이고 이는 자체적인 손상방어기전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다.

자외선에 의한 여러가지 손상의 기전을 완전히 규명하기는 어려우나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광열반응에 의한 직접손상이나 광화학반응에 의해 형성되는 활성산소에 의한 간접손상의 증거들이 제시되어 있어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태영 교수는 “자외선으로 야기될 수 있는 질병의 예방으로는 자외선의 가장 대표적인 공급원이 태양광선이므로 특히 자외선지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에는 장시간 태양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노출이 불가피하다면 챙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선그라스 혹은 자외선차단제가 코팅되어 있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착용이 권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그라스의 경우 안경의 색조가 진한 것과 자외선 차단 효과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 수는 없는데 이는 색조가 강할수록 투과되는 광선의 양이 적어지기는 하나 이에 따른 동공의 확장이 오히려 자외선의 유입량을 늘일 수도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제가 코팅되어 있는 가벼운 색조의 선그라스가 권장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안경알의 크기가 클수록, 위치가 눈에 가까울수록, 그리고 가능하다면 측면까지 차단되어 있는 형태의 렌즈가 자외선 차단효과가 더욱 높다.

하지만 자외선으로 인한 눈의 손상 가능성은 실제적으로 매우 드문 현상이고 만성손상의 경우도 가장 심각한 황반질환의 경우 그 관련성이 약하며, 백내장이나 익상편의 경우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직업적으로나 여가활동을 위해 야외에서 광선노출이 심할 경우 예방적인 차원의 적당한 보호면 충분하다.

특히 라식수술로 대표되는 각막수술을 시행받은 경우도 수개월간의 주의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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