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도담 간 중앙선 복선전철이 4월20일 개통돼 수송능력이 2배 이상 증가되고 소요시간은 절반으로 단축된다.
총사업비 3207억원이 투입된 제천∼도담 복선전철은 2002년 9월 착공해 8년 6개월만에 개통을 맞게 됐다.
선로용량은 1일 41회에서 106회(편도)로 늘어나고, 운행시간은 15분에서 8분으로 단축(새마을 기준)됐다.
국토해양부는 4월20일 제천역 광장에서 국토부장관을 비롯한 국회의원, 지역자치단체장 등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 제천∼도담 복선전철 개통식을 가진다.
이번 개통으로 열차 운행시간 단축과 운행횟수 증대로 이 지역의 시멘트 생산능력 확대 등 장래 화물수송 수요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제천지역은 중앙선(청량리∼경주)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용문∼원주가 2012년 개통되고, 원주∼제천 복선전철이 2017년 개통하게 되면 1시간15분에 서울까지 도달이 가능하게 된다.
앞으로 도담∼영천, 영천∼신경주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공돼 중앙선 전체 노선이 복선전철화 되고 원주∼강릉 간 철도까지 연결되면, 제천지역은 중앙선과 태백선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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