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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모으기' 범국민적 호응]IMF 파고 함께 극복한다

1998.01.12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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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사와 금융기관이 시작한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장롱 속에 묻어두었던 금을 모아 수출함으로써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금융위기를 타개하자는 이 운동은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을 정도로 어려워진 우리 경제를 살리는 범국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운동에는 벌써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각 방송사와 신문사·기업체·시민단체 그리고 일반 가정이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이 운동을 계기로 “힘을 모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극복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 것이다.

금모으기 운동이 본격 시작된 것은 지난 5일. 금모으기가 국민적 공감을 타고 확산되자 7일까지 3일만에 무려 1억7천여만 달러에 해당하는 17.7톤의 금이 매집창구인 주택은행에 모였다. 은행관계자들은 10일 현재 주택은행을 포함한 각. 금융기관과 기업을 통해 모인 금은 모두 33톤, 3억3천만달러 어치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내무부의 경우 장관을 비롯한 직원들 이 금반지 등 2만3천여달러 상당의 금을 모았고, 경기도·제주도등 지방자치단체도 적극 참여했다. 일반 대기업의 모집창구는 장사진을 쳤고 어떤 운동선수는 각종 대회에서 상으로 받은 금붙이 1.200만원 어치를 내놓기도 했다.

외국언론 “한국민 저력 확인”

귀중하게 보관해 오던 들딸의 돌반 지 팔찌 목걸이 등을 꺼내 들고 은행을 찾는 서민들의 마음은 지극한 애국정신 바로 그것이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희생을 기꺼히 감수하겠다는 숭고한 자세다. 이런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고 밝은 장래가 있는 것이다. 외국언론들도 최근의 금모으기 운동과 관련,‘위기 때면 단결하고 하나가 되는 한국국민의 애국심을 다시 보여준 사건’ 이라고 말하고. 고도성장기 땀흘려 일하던 한국민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운동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서글픈 것은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도 위기를 외면한 채 개인의 이익만 추구하고, 여전히 향락에 바져 있는 일부 국민들이 있다는 현실이다. 더구나 일부 부유층이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값비싼 양주를 마시며 흥청대고 있다는 보도는 우리를 분토케 한다.

경제주체 고통분담 뒤따라야

현재 우리 나라 각 가정에 소장된 금 은 줄잡아 3천여톤, 3백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국민들은 이번 금모으기 운동이 보다 널리 확산돼 이번의 금융위기 극복에 실질적으로 큰 보탬이 돼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금모으기 운동에서 보여주듯  INF시대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야 한다는 국민 적 공감은 이미 형성됐다. 이 과정에는 물론 큰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부를 비롯한 기업 근로자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한 마음이 돼야 한다.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들이 시대상황에 맞게 속히 구조조정에 나서야 할 때다.

정부가 먼저 솔선수범,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작은 규모의, 그러나 효율적인 정부를 위한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여기에 기업과 근로자도 적극 협조하고 동참해야 한다. 기업은 스스로 과감하게 혁신하고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 근로자도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부를 믿고 정리해고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을 헛되지 않게 하는 일이다.

이제 전국민이 나서고 있는 이 애국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모두가 시대를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 위해 사심 없이 힘을 모아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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