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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 중심지였던 서울역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284는 1925년에 건축된 구 서울역사를 그대로 복원하여 2011년 8월 9일에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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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으로 지정된 문화역서울284는 2025년 구 서울역 개장 10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서울白화점-Local to Seoul 100 Diaries'를 주제로 하여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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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전국 지자체와 국민발굴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100개의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을 널리 알리고자 시행한 사업을 의미한다.
문화역서울284의 '서울白화점'은 1989년 서울역 한 켠에 문을 열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 백화점인 서울프라자쇼핑(현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그 당시의 기차 노선(강원선, 장항선, 경전선, 중앙선, 전라선, 호남선, 경부선) 7개를 테마로 하여 전시실을 구성하였다.
'서울역에서 떠나는 지역 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7개의 기차 노선에서 전국 각지 100여개의 지역별 로컬 브랜드의 상품과 문화를 한 곳에 모아 살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서울白화점' 전시회는 4월 25일부터 5월 18일까지 개최된다.
☞문화역서울284 누리집 (seoul284.org)
◆ 1층 전시 공간

문화역서울284 전시 공간은 1925년 경성역이 준공되고 2004년 KTX 고속철도가 개통되어 구 서울역사가 폐쇄되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이용하던 역사의 공간이었다.
과거에 기차를 기다리는 설렘의 공간으로 1층엔 3등 대합실, 1·2등 대합실, 부인 대합실, 귀빈실, 귀빈 예비실, 역장실로 사용되었으며, 2층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식당인 '그릴'이라는 고급 레스토랑이 있었다고 한다.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공간에 머무르다 보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전으로 돌아가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문화역서울284에서는 '100년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하여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내부 공간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내부 공간투어는 ▲교통의 중심(교통) ▲건축과 역사(건축) ▲그때 그 시절(생활상) ▲인물과 예술로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 기간은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 1일 4회(11:00/12:30/14:00/15:30, 총 60분 소요) 무료로 진행되며, 회당 15명 내외로 신청할 수 있다.
☞ 공간투어 신청 바로가기
◆ 3등 대합실(강원선)


3등 대합실은 3등석 표를 구입한 승객들이 이용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기에 항상 북적이는 공간이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북적였던 3등 대합실 공간은 자연친화와 감성 라이프 스타일을 살린 강원선은 춘천(1939년 경춘선 개통), 영월·태백(1949년 태백선 개통), 평창·강릉(2016년 경강선 개통)의 전시 공간으로 강릉의 커피사탕, 고랭지무 화분, 춘천의 나풀나풀 큐브초, 석양과 밤 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다.
◆ 1,2등 대합실(장항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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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장식이 인상적인 공간으로 1·2등 대합실에는 1·2등석 표를 구입한 승객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1·2등 대합실을 사용했던 사람 중에는 마라토너 손기정, 남승룡 선수가 있다.
두사람은 1936년, 2등칸 기차를 타고 도쿄에서 베를린까지 16박 17일을 걸쳐 이동해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고 한다.
또한 나혜석 작가도 1927년 1·2등 대합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혜석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여성으로 1년 8개월 23일 동안 유럽과 미국을 여행한 후에 부산항을 통해 귀국하였으며, 이후 삼천리와 동아일보 등에 여행기를 남기셨다고 한다.
대합실 공간에서는 부지런한 농부와 느긋하게 머무르는 유산의 공간이 머물러 있는 1922년 장항선의 전시 공간으로 천안, 아산, 예산, 서천의 지역의 문화 명소인 유관순 열사 사적지(천안), 곡교천 은행나무길(아산), 예당호 출렁다리(예산), 장항 스카이워크(서천) 등의 지역의 명소들을 소개하였다.
◆ 부인 대합실(경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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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등 대합실 옆에 있는 부인 대합실은 1·2등석을 이용하는 승객 중 여성을 위해 별도로 마련되었는데, 대합실을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나눈 것으로 보아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의 전통 가치관이 아직은 남아있다는 것을 공간을 통해 보여준다.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품은 낭만과 수공예가 있는 경전선은 1905년 개통되었으며 강진, 고흥, 완도, 진주, 통영, 하동 지역의 전통상품인 누비방석, 차, 국보 고려청자 등의 지역 공예품을 선보인다.
◆ 귀빈실(호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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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빈실은 유명 인사들이 사용한 특실로 일본인 간부나 고위급 한국인이 이용한 공간으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가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날 때도 귀빈실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국가 귀빈이 대기하던 귀빈실 공간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독립된 출입구를 갖추고 있는데 마차나 차를 타고 와서 내리면 비를 맞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공간이 있다.
화려한 귀빈실 공간에서는 시간이 빚은 전통 예술 여정의 공간으로 1914년 개통된 호남선이 준비되어 있으며, 공주, 나주, 장성, 담양의 지역으로 퀼트, 공예품, 목공예 등 각 지역의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 역장실(중앙선)


역장실은 역장이 근무하던 사무실 공간으로 역장이 귀빈을 직접 의전을 하기 위해 귀빈실 옆에 역장실을 배치하였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 철학, 자연을 담은 장인정신으로 모인 1939년 개통된 중앙선의 주요 지역으로 구미, 문경, 안동, 영주, 원주, 제천이 있으며, 홍삼, 손수건, 강정 등을 판매한다.
◆ 귀빈 예비실(전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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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빈실 맞은편에는 귀빈을 수행하는 수행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귀빈 예비실이 있는데, 지하 조리실과 연결되어 있어 귀빈을 위한 식당으로도 이용되었다.
멋과 맛, 소리가 흐르는 슬로우 라이프 힐링여행 공간으로 1914년에 개통된 전라선에 전주의 한옥문화, 남원의 국악 전통, 순천의 생태정원으로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여행지를 잇는 감성적인 여행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 2층 전시공간
◆ 그릴(경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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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서울역 준공과 함께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서양식 식당 '그릴'은 2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음식용 엘리베이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2층 그릴 공간에서는 직접 해당 지역의 상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1905년 개통된 경부선의 대구, 경주, 부산의 먹거리와 문화 전시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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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284 '서울白화점' 전시회에 가기 전에 로컬100에서 추천해 준 '강릉 커피거리'에 다녀왔다.
강릉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거리에서 향긋한 커피 냄새에 흠뻑 빠진 채 행복한 추억들을 쌓을 수 있었던 힐링의 시간이었다.
이번 '서울白화점' 전시회를 통해 100가지의 지역 이야기들을 기차 노선별 여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었고, 문화역서울284의 한 공간에서 서울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을 되짚어보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을 많은 사람들이 문화역서울284에서 행복한 추억들로 채워나가기를 바란다.
☞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로컬100' 안내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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