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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예산 제대로 쓰이나…직접 확인해보니

대학생·장병가족 등 초청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

신·구형 생활관 비교 체험 등 ‘개선 필요’ 공감

2014.07.24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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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에서 열린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병영 식사를 배식받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에서 열린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병영 식사를 배식받고 있다.

“우리가 낸 세금이 장병들의 의식주 개선 등에 이용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국방부가 국방예산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에 참여한 송인수(20)씨는 경기도 연천 5사단 보병대대 신형막사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대학생과 장병가족 등 25명을 초청한 이번 행사에서 국민들은 육·해·공군 부대를 직접 방문해 국방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참가자들은 첫날 일정으로 열쇠부대 병사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처음 맛보는 짬밥이 흥미로운 이들은 급식담당자에게 개선된 급식 상황 등을 물었다.

임근수 급양담당 원사는 “개선식인 빵이 2개에서 1개로 줄었지만, 75g에서 100g으로 늘렸고 패티와 시리얼도 추가하는 등 장병들의 선호도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돈가스와 단호박 샐러드, 참치김치볶음으로 구성된 메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에서 열린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 참가자들이 구형 생활관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에서 열린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 참가자들이 신형 생활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어 신형 병영생활관을 둘러봤다. 이들은 침상대신 10개의 침대가 갖춰진 생활관과 드럼 세탁기가 구비된 세탁실을 보며 바뀐 병영문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동기들과 함께 생활하는 생활관 내부는 간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고참들의 출입이 가능했다. 일과 후에는 동기들과 여가생활을 할 수 있었다.

여학생들은 침대에 누워보고 생활관 내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친구들에게 SNS로 전송하며 즐거운 표정도 지었다.

프랑스 유학생인 최나영(22·여)씨는 “한국의 독특한 병영문화를 느끼고 싶어 친구의 소개로 참여했다”며 “외국 게스트하우스에 온 느낌”이라고 전했다.

반면 햇빛을 가리기 위해 지붕에 차양막을 설치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구형 막사를 보고서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에서 열린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 참가자들이  K1 전차를 직접 타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에서 열린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 참가자들이 K1 전차를 직접 타보고 있다.

부대장인 서정욱 대령은 “예산부족으로 1978년 부대창설 이후 지금까지 도로포장 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더운 여름에는 장병들이 이용하는 샤워시설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박영미(23·여)씨는 “우리나라 국방예산이 정부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아직도 도로포장 등 개선하고 지원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올해 국방예산은 35조7056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2.5% 수준으로 미국 등 외국의 4% 이상 수준보다는 낮다.

체험단은 열쇠전망대와 GOP 철책을 도보로 답사하며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냉엄한 현실도 느꼈다.

백경서(24·여)씨는 “평화로운 지역에 지뢰가 매설돼 있고 남북이 삼엄하게 대치하는 광경이 역설적으로 느껴졌다”며 “모든 부대에 지원이 필요하지만 국민 세금이 적재적소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에서 열린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 참가자들이 K1 전차의 포탄 발사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에서 열린 ‘국방예산 현장체험’ 행사 참가자들이 K1 전차의 포탄 발사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장병들은 K1 전차와 K1 구난전차 등 다양한 전차를 활용해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K1 전차를 직접 타보고 기관총 사격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다음날은 공군 17전투비행단에서 항공기와 무장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의 공군 전력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격납고와 야전 정비, 항공기 엔진 테스트 과정을 견학하고 일부 지원자에게는 전투기 활주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해군 2함대에 전시된 천안함을 견학하고 고속정에 탑승해 항해 체험을 하며 해군의 근무여건 등을 살펴봤다.

김광우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그동안 추상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국방예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방예산에 대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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