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태풍·호우와 폭염, 물놀이·승강기 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30일 발표한 ‘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통해 지난 10년간 재난상황을 분석한 결과 8월에는 호우·태풍·폭염, 선풍기 화재, 물놀이·승강기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2004~2013)간 발생한 자연재난은 총 174건이었으며 282명의 인명피해와 7조 3199억원에 이르는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이 가운데 8월에 28건의 자연재난이 발생해 인명피해 44명, 재산피해 1조 6133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집중호우의 경우 23건이 발생해 사망·실종 24명, 재산피해는 5034억원을 기록했으며 태풍은 5건으로 사망 20명, 재산피해 41억원으로 조사됐다.
전국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근 3년(2011~2013)간 총 35명이었으며 이 중 8월에 21명(60%)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에 의한 인명피해는 주로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11명(52.4%), 농경지·실외작업장 등 야외에서 9명(42.9%)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5년(2009~2013년)간 8월에 물놀이 안전사고로 137명이 사망했다.
승강기 사고는 최근 5년(2008~2012년)간 평균 60건이 8월에 발생했는데 이용객이 많은 대형 판매영업시설 중 에스컬레이터에서 76.6%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청 관계자는 “8월에 많이 발생하는 호우·태풍·폭염과 같은 자연재난과 물놀이·승강기 등 사회재난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특히 올해는 추석명절이 9월 초순임에 따라 휴가철인 8월에 벌초·성묘객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돼 벌쏘임·뱀물림·예초기 안전사고에도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의: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 02-2100-5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