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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사업, ESS와 결합하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역동적인 혁신경제/미래 대비 투자

ESS, 에너지 신성장동력 떠올라…미국·유럽·중국·일본서 잇단 공급계약

2014.11.21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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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연구원들이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가정용 전력저장장치(ESS)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LG화학 연구원들이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가정용 전력저장장치(ESS)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전력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는 리튬이온전지로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태양광 발전은 낮에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지만, ESS로 낮에 모은 전력을 저장했다가 저녁 때 방전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설비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리서치는 세계 ESS 시장이 지난해 16조원에서 2020년 58조6천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이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은 후발주자임에도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테하차피 풍력발전단지의 모놀리스 변전소에서 32메가와트급 ESS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북미 최대 규모로 미국 현지 100가구가 한 달 이상 쓸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독일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에너기퀘엘레의 ESS 구축사업에서 최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ESS 시공능력과 함께 ESS 구축에 필요한 PCS(전력변환장치), SI(시스템통합) 등의 업체 선정·관리능력도 세계 각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삼성SDI 역시 ESS 분야에서 갖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은 물론 최근에는 세계 최대 ESS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도 대규모 투자에 들어갔다. 삼성SDI는 11월 4일(현지시간) 중국 1위, 세계 2위의 태양광 인버터 기업인 선그로우와 내년 1분기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함으로써 현지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지의 기업들과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일본 가정용 ESS 시장에서는 점유율을 60퍼센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정부는 에너지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ESS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국내 ESS 산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월 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에 참석해 “ESS 수출이 자랑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ESS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ESS를 결합하는 것과 같이 매우 좋은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기흥의 삼성SDI 사업장에 설치된 1메가와트급 ESS.
경기도 기흥의 삼성SDI 사업장에 설치된 1메가와트급 ESS. (사진=삼성SDI)

대기업 중심 ESS 시장 중소기업으로 확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ESS를 결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에 앞서 국내에서 풍력발전기와 ESS를 함께 설치하면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정부가 다양한 검토를 거쳐 국내에서 먼저 ESS를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산업부는 그 일환으로 10월 23일 에너지신산업과를 신설해 에너지 분야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전담하는 한편 에너지 신산업 모델 발굴과 후속대책마련을 총괄하도록 했다.

정부는 아직 대기업 위주로 성장 중인 국내 ESS 시장의 저변을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9월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에 대기업 4곳 외에 중소기업 6곳도 참여하도록 확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자유로이 경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국내외 ESS 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017년까지 총 500메가와트(약 6,250억원) 규모의 ESS를 설치해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전기품질 향상과 전력구입비용 절감 외에도 ESS 산업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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