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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쉐프들이 한식 배우기에 나선 까닭은

여자 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 투숙 호텔 요리사 대상 한식 워크숍

자존심 높은 오타와 호텔 쉐프들 “한식 배우겠다”…매우 이례적

2015.05.27 주캐나다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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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있는 많은 호텔 중에서 아직까지 한식을 제공하는 호텔은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2015년 캐나다 FIFA 여자 월드컵 경기가 끝나면 적어도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머물렀던 델타호텔에서는 외국인 쉐프가 만든 한식을 맛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캐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5 FIFA 여자월드컵대회(6.6.~7.5)에 참가하는 한국대표선수들이 투숙예정인 현지 유명호텔 요리사들이 한식배우기에 나서고 있다.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조대식)은 5월 26일 오타와에 위치한 델타호텔 주방에서 호텔요리사들을 대상으로 한식요리강습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식 워크숍에 참석한 델타호텔 쉐프들이 오타와 한인 동포인 나선나 쉐프에게 김치 담그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한식 워크숍에 참가한 델타호텔 쉐프들이 오타와 한인 동포인 나선나 쉐프에게 김치 담그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델타호텔은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3차전이 열리는 오타와에 위치한 유명호텔로 이번 행사는 한국대표팀이 머무는 동안 호텔측이 한국선수들에게 한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지요리사들에게 한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대사관이 제안했다.

이에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국빈방문과 2015년 한·캐 FTA 발표 등으로 캐나다 내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한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호텔측이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마련됐다.

조대식 주캐나다 한국 대사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한식 워크숍으로 이번 행사가 한식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캐나다 내 한식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치 담그기에 나선 오타와 델타호텔 쉐프들.
김치 담그기에 나선 오타와 델타호텔 쉐프들.

이번 행사에는 한식과 함께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종합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지사장 김두조)도 후원하며 함께 참가했다. 관광공사는 한식소개 책자를 비롯한 각종 관광홍보물과 불고기, 비빔밥 등 한식을 소개하는 홍보배너를 비치, 한국적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호텔 쉐프들도 한국관광홍보 슬로건 ‘Imagine Your Korea’가 새겨진 앞치마를 착용하고 한식 요리강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식요리강습은 현지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를 졸업하고 오타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동포 나선나 쉐프가 담당했다. 나 쉐프는 “오타와 다운타운에 자존심 높은 호텔 쉐프들이 한식을 배우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으로 한식과 한국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생각이 달라졌다”며 “한국선수들이 델타호텔에서 직접 만든 한국음식으로 오타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식 워크숍에 참석한 오타와 델타호텔 쉐프들과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한국관광공사 관계자, 그리고 나선나 쉐프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식 워크숍에 참가한 오타와 델타호텔 쉐프들과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한국관광공사 관계자, 그리고 나선나 쉐프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워크숍 전날 나 쉐프와 델타호텔 식재료 담당 크리스토퍼 마즈(Christopher Marz)는 함께 김치, 불고기, 제육볶음, 야채전 등 한식 워크숍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매했다. 크리스토퍼 마즈는 “나 쉐프를 통해 한식에 필요한 식재료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며 “다음부터는 혼자 한국 재료들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호텔 매니저 트레시쉬 차터(Tracy Chater)는 한식 워크숍이 끝나면 먼저 점심 뷔페에 한식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며, 고객들 반응을 통해 한식을 본격화 할지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주캐나다 대사관 관계자는 델타 호텔에서 한식 메뉴를 점심 뷔페에 정식으로 넣는다면 대사관 직원들과 오타와지역 한인회에도 관련 내용을 알리고 함께 식사하러 오겠다고 밝혔다.

상추와 함께 불고기를 시식하는 델타호텔 쉐프들.
상추와 함께 불고기를 시식하는 델타호텔 쉐프들.

한편, 여자 국가 대표팀 윤덕여 감독과 선수들은 캐나다 경기에 앞서 한국 대사관으로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들은 현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캐나다 한인 동포들의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오타와 한인회(회장 한문종), 주캐나다 대사관 그리고 관광공사 토론토지사는 2015년 캐나다 FIFA 여자 월드컵을 맞아 붉은 악마의 상징인 붉은색 셔츠와 막대 풍선을 준비하고 응원단장을 선발하는 등 한국 월드컵 여전사를 맞이할 다양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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