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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SNS에 빅데이터까지…핀테크 날개를 달다

핀테크지원센터 데모데이에 영국 투자사 등 대거 참석

핀테크업체-금융사 MOU·기술 시연 등 성황리 열려

2015.05.28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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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일수록 금융산업이 강하다. 세계 최강 미국이 그렇고, 영국의 경우는 금융업이 나라를 먹여살린다고 불릴 정도다.

우리나라도 그간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글로벌화, 동북아 금융허브 등 많은 ‘이니셔티브(발의)’가 추진됐으나 성과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평가다.

박근혜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핀테크’ 산업 육성은 국내 금융산업, 더 나아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위한 회심의 카드다.

우리가 강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정부는 핀테크산업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정부의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핀테크산업 육성을 위해 핀테크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7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홀에서 펼쳐진 핀테크지원센터 제2차 데모데이는 국내 핀테크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7일 열린 핀테크지원센터 제2차 데모데이에 참석해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7일 열린 핀테크지원센터 제2차 데모데이에 참석해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핀테크산업의 두 축인 핀테크사와 금융사간의 제휴·협력 MOU 체결에서 최신의 핀테크 기술 시연, 한-영국 핀테크 지원기관 간 MOU 체결, 해외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영국 최고의 엑셀러레이터(투자지원)사인 ‘레벨39’의 에릭 반데클레이 대표가 참석해 핀테크지원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우리 핀테크 기술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높이 치켜세웠다.

이날 행사는 핀테크기업에 뜻 깊은 자리였다. 기업가치평가(위즈도메인), 신용평가(핀테크), 보안인증(이리언스), 사기피해예방(더치트) 등 4개 분야의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회사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

특히 이리언스사의 경우 지난 1차 데모데이를 통해 금융회사와 1:1 멘토링으로 연계된 기업을 대표해 MOU를 체결했다. 이리언스사의 홍채를 통한 본인확인·인증 기술의 활용과 관련해 기업은행은 집중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MOU 체결 핀테크 기업 중 상당수는 빠른 시일 내에 금융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핀테크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핀테크업체와 금융사 관계자 등이 27일 제2차 데모데이에서 MOU를 체결한 뒤 팔을 맞잡고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반데클레이 영국 레벨39 대표와 핀테크사, 금융사 관계자 등이 27일 제2차 데모데이에서 MOU를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핀테크사와 금융회사간 제휴협력 기회 모색을 위한 핀테크 기술 소개 및 시연도 펼쳐졌다.

B2B 전자금융(웹케시), 개인투자자 전용 증권정보 분석서비스(뉴지스탁), 소셜주식거래서비스(두나무), 얼굴인식 보안솔루션(파이브지티), 클라우드 방식 POS서비스(엠앤엔즈코리아), 전화이용 간편결제서비스(인비즈넷) 등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서비스가 소개됐다.

특히, ‘지급결제’ 분야에 집중돼 있던 핀테크 업체의 사업 범위가 B2B 솔루션 제작부터 금융 플랫폼,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국내 핀테크 산업의 저변이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한국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영국과의 MOU 체결 및 투자유치 기회도 마련됐다.

영국의 엑셀러레이터사(투자지원)인 ‘레벨39’ 에릭 반데클레이 대표가 27일 열린 핀테크지원센터 제2차 데모데이에 참석해 한국과의 협력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엑셀러레이터사(투자지원)인 ‘레벨39’ 에릭 반데클레이 대표가 27일 열린 핀테크지원센터 제2차 데모데이에 참석해 한국과의 협력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레벨39’를 비롯한 영국의 벤처캐피탈 및 엔젤투자자 등이 다수 참석해 한국의 핀테크 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레벨39는 핀테크 지원센터와 국내에서 역량있는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협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반데클레이 레벨39 대표는 “한국 핀테크기업들의 다양한 콘텐츠에 놀랐다”며 “한국의 앞선 기술과 정부의 의지(이니셔티브)를 비춰볼 때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아시아쪽으로 진출하려 하는데 한국이 그 대상이 될 듯 하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밖에 벤처 투자사인 ‘인포컴 인베스트먼드(Infocomm Investment)’, 영국 최고의 은행인 바클레이즈 관계자들도 역량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영국 무역투자청 핀테크 전문가인 데이비드 숄은 얼굴인식 보안솔루션 업체의 시연을 보고난 뒤 “얼굴인식이 이렇게 빨리 될 줄을 몰랐다”며 놀라움과 함께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숄 영국 무역투자청 핀테크전문가가 얼굴인식 보안솔루션업체인 ‘파이브지티’ 시연 부스를 찾아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데이비드 숄 영국 무역투자청 핀테크전문가가 얼굴인식 보안솔루션업체인 ‘파이브지티’ 시연 부스를 찾아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금융위 육동인 대변인은 “이날 행사에서 단순한 기술시연 뿐 아니라 국내 핀테크 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해외 네트워크 형성 및 국외 진출, 투자 유치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장에 참가한 핀테크 기업 관계자들도 영국 등에서 보여준 기대 이상의 관심에 다소 상기된 표정을 보였다.

얼굴인식 솔루션업체로 창조경제 1호기업이기도 한 파이브지티의 정규택 대표는 “중국에서 얼굴인증 관련 사업을 국가 5대 사업으로 지정·개발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한 뒤 “우리가 먼저  보급해 한국 뿐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핀테크업체 뿐 아니라 금융사 및 정부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홍채인식 보안솔루션 개발사인 이리언스가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홍채인식 보안솔루션 개발사인 이리언스사 관계자가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내기 보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1:1 멘토링 협력 관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등 후속 조치를 펴나갈 계획이다.

1:1 멘토링을 통해 금융회사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따라 핀테크 서비스의 빠른 시장출시를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핀테크 기업이 1:1 멘토링을 수료하고 산업은행·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우선지원을 제공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도 핀테크 지원센터가 매월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핀테크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 세미나 등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및 핀테크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의장 옆에 마련된 핀테크업체의 기술 시연 부스. 결제서비스 외에 소셜주식거래, 얼굴인식 보안솔류션, 증권정보분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기술이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회의장 옆에 마련된 핀테크업체의 기술 시연 부스. 결제서비스 외에 소셜주식거래, 얼굴인식 보안솔류션, 증권정보분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기술이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같은 정부-핀테크기업의 기민한 움직임에 대해 금융업계도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금융전문가인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우리나라가 그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이니셔티브를 내놓았는데 이번 핀테크산업은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정부는 관련 규제를 풀고, 업계도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잘 활용하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이어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핀테크를 충분히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핀테크산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강조했다.

핀테크산업이 정체된 우리 금융업의 새로운 활로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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