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풀뿌리인 메이커 운동 활성화가 추진된다.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란 3D프린터 등을 활용해 개인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중국 등은 ‘메이커 운동’을 제조업 혁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력으로 인식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테크숍·킥스타터 등을 통한 메이커의 창업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 워치 페블(Pebble) : ICT 만들기를 취미로 하던 에릭 미지코프스키는 킥스타터를 통해 약 7만명으로부터 1000만 달러를 펀딩받아 양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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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드리더기 ‘스퀘어’ : 잭 도시(Jack Dorsey)는 유리 공예품 제작경험을 바탕으로 테크숍에서 휴대전화 연동형 신용카드 결제기를 개발, 양산. |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최근 장비·시설(메이커 스페이스)이 지역별로 구축되며 메이커 활동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민간의 메이커 역량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만들기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 메이커 커뮤니티의 공유·협업 부족, 사업화 지원체계 미흡 및 성공사례 부재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이에 미래부는 지역·민간 주도로 메이커 운동이 확산·정착되기 위해, 단계별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아이디어 만들기에 익숙한 창의적 메이커 양성, 민간의 다양한 행사지원을 통한 인식 제고 등 메이커 저변을 확대한다.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프로젝트형 메이커 교육을 실시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예: 대전·세종 정보통신기술 특화형(SK)은 ‘3D프린터로 만들어 보는 가족 피규어’), 자유학기제·생활과학교실·청소년 과학탐구반 등 연계 등이 그 것이다.
또한 ‘메이커 페어(박람회)’, ‘메이커톤 경진대회’ 등 메이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간의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고, 글로벌 메이커 행사로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오는 10월 메이커 페어 서울이 개최되며, 지역 메이커 페어를 연계한 전국 메이커 페어(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한·중·일 웨어러블 패션 메이커톤 등이 11월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열린 예정이다.
지역 메이커간의 협력를 통해 장비·시설·메이커 간 교류와 협력도 강화한다.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민간·공공의 메이커 시설 간 교류·협력하는 지역 ‘메이커 얼라이언스’가 운영된다.
전국의 주요 ‘메이커 스페이스’는 70여 개로 추산되며,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8월) 권역별 ‘메이커 얼라이언스’ 구축이 추진된다.
전국 메이커 스페이스 지도, 오픈소스 매뉴얼 및 제작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메이커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메이커 창업 지원, 융합형 전문 메이커 양성 등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역량도 집중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시설 및 전문가를 활용한 모의 크라우드 펀딩, 창업투자자(VC) 대상 세미나 등 메이커의 하드웨어 창업을 지원한다.
특히 다양한 분야(목공, 공예, 패션, 업사이클링 등)의 메이커 활동이 ICT와 융합해 새로운 기능을 갖춘 창의적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 :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반과 02-2110-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