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복지 관련 상담을 받으려면 구청이나 주민센터를, 일자리를 알아보려면 고용센터를 찾아가야 했어요. 금융 지원을 받으려면 다시 또 미소금융센터를 찾아야 했고요.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많이 들고 교통비도 만만치 않아 그냥 포기한 경우도 있었죠. 그런데 고용센터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확대 개편되면서 한 공간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편리해졌어요.”
지난 7월 말 개소한 용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만난 기초생활수급자 김나은(32) 씨는 엄지를 들어 올리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동안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이 강화되면서 관련 서비스 기관도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취업 지원은 고용센터, 복지 지원은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 상담은 미소금융센터 등 각 해당 기관을 방문해 신청해야 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취업’, ‘복지’, ‘서민금융’ 등에 관한 상담과 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을 통한 국민복지의 실현’이라는 목표를 구현한 대표적인 ‘정부3.0’ 사례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2014년 1월 남양주센터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충해 올 7월 말 현재 50곳이 설치·운영 중이다. 올12월까지 20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모든 기존 고용센터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전환하는 등총 10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14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공공고용서비스협의회(WAPES) 국제 콘퍼런스’에서 장피에르 칼라이스 WAPES 유럽담당 부회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지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간의 파트너십에 의한 매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례로서, 세계적인 공공 고용 서비스 혁신 추세와도 부합하는 모델”이라고 극찬했다. WAPES는한국, 독일, 일본, 미국 등 세계 93개 회원국이 각 나라의 공공 고용 서비스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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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5월 22일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원스톱 복지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출범 3년째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이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입주기관업무 연계 건수가 2014년 959건에서 2015년 2만1010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고용·복지 서비스 연계 실적도 2015년 6월 센터당 월평균 118건에서 2016년 6월 223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취업자 수도 2015년 7월센터당 월평균 660명에서 2016년 6월 766명으로 16.07% 증가했다. 민원 만족도도 같은 기간 4.0점에서 4.24점(만점 4.5점)으로 더욱 높아졌다.
2017년까지 100개 확충
센터당 취업자 수 월평균 766명으로 증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센터(고용노동부), 일자리센터(자치단체), 제대군인지원센터(보훈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여성가족부), 복지지원팀(보건복지부, 자치단체), 서민금융센터(금융위원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참여기관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고용센터는 취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실업급여 관련 업무를 취업 상담 중심으로 개편하고, ‘일자리발굴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취업 알선을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복지지원팀은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보육 등 22개 부처 317개복지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복지 업무를 지원한다.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대 이상 중·장년이 양질의 일자리로 재취업과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직 지원사업을,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의 직업 상담과 직업 정보 제공은 물론 취업 알선 및 복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민금융지원센터는 신용이 낮은 7~10등급과 빈곤층인 차상위계층 이하 등이 담보 없이 2~4.5%의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사업 등을 개별 또는 연계된 종합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일부 센터에서는 민간 대체 인력뱅크와 사회적경제 허브센터가 입주해 육아휴직자 등의 대체자를 알선하고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2014년 9월 문을 연 서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6층에 자리한 생활문화센터에서는 지역 출신 예술가들의 사진과 그림 전시회가 연중 이어지고, 한지공예 등 무료 문화강좌도 열리고 있다. 또한 저렴하게 커피와 차 등을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가 있어 이곳에 둥지를 튼 20여 개 동아리의 사랑방 구실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70~80명의 서산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바로 아래층에 있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고용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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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상담실 전경. (사진=보령시) |
무엇보다 일자리센터 및 복지지원팀과 기존의 고용센터 기능을 융합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주민들이 좀더 편리하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취업애로계층 구직자들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참여기관 간 연계로 심층상담부터 직업훈련, 취업 알선, 동행 면접, 취업 후 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 기반 위에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확충뿐 아니라 기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주민센터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은 지역 주민센터에서, 근로능력수급자 등 고용·복지 연계 가능성이 큰 대상은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인근 시·군·구 민원인의 복지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경남 거제시에 조선업 근로자를 위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센터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고용 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종의 퇴직(예정)자와 가정의 생계 안정부터 재취업까지 원스톱 지원을 추진한다. 실업급여 신청과 지급, 창업 및 취업 알선, 직업훈련 지원, 심리 안정 프로그램, 서민금융 상담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또 귀농 맞춤형 영농교육 제공, 실직가정 자녀 공부방 운영 등특화사업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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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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