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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알선부터 생계 지원까지 한 번에 OK!”

30대 싱글맘의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이용기

2016.09.02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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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광역형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인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이하 인천센터)가 7월 22일 문을 열었다. 이곳엔 복지지원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장애인고용공단 등 여러 참여기관이 입주해 고용과 복지가 연계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최초로 대규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들어서 신용 회복, 미소금융 등 금융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기관 간 연계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기자가 홀로 자녀를 키우고 있는 30대 싱글맘을 가정해 인천센터에서 일자리를 찾아보기로 했다.

(실제로 상담을 받으려면 신분증 조회를 통해 지원 가능한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담사와 사전 협의해 가상으로 꾸몄다.)

STEP 1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찾기

평일 낮인데도 인천센터는 방문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일자리 상담 창구가 있는 2층에 들어서니 안내원이 방문 목적을 묻는다. 사정을 말하니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창구로 안내한다. 결혼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다시 취업을 원할 때 찾는 곳이란다.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전국 최초의 광역형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전국 최초의 광역형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결혼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다른 쪽 일은 해보신 적 없나요?”, “취업을 하게 되면 아이를 돌볼 사람이 있나요?”, “원하는 임금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상담사는 이같이 질문한 뒤 설명을 이었다. “기업의 구인 공고가 올라오면 구직자의 상황과 희망 조건에 따라 일자리를 안내해드립니다. 양쪽에서 승낙하면 면접도 함께 진행하죠. 구직 활동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 면접도 지원해드립니다.”

그러나 상담사는 결혼 후 일을 안 한 기간이 꽤 오래됐기 때문에 생계가 당장 어려운 게 아니라면 먼저 취업을 위해 필요한 교육부터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단순한 경리 업무를 원한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근무 환경이 바뀌어 경리 업무에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당장 생계가 궁박해 교육을 받을 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는 반가운 제안을 한다. 실업급여 상담 창구는 같은 층 바로 옆자리에 있었다.

STEP 2 아르바이트 이력으로 실업급여 신청하기

직장을 그만둔 뒤 아르바이트를 한 경력으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 상담사는 “신분증을 조회해 일용근로 신고 내용이 확인되면 가능하다”며 ‘실업급여 수급자를 위한 취업희망카드’라고 적힌 안내 책자를 보여줬다.

“여기 보시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준과 지급 절차가 나와 있습니다. 최근 18개월 내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센터 방문 날짜를 기준으로 이전 한 달간 10일 이상 일했다면 수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센터에서는 여러 기관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거나 방문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민원인을 위해 초기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여러 기관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거나 방문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민원인을 위해 초기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신분증 조회 결과 고용보험료 납입기간을 기준으로 근로기간은 6개월,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인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실업수당은 90일 동안 하루 4만3416원. 28일 한 달로 치면 121만5640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이보다 근로기간이 길었다면 최대 8개월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는데. 실업급여 외에도 지원이 있으니 3층 복지지원팀으로 가보세요.”

STEP 3 숨어 있는 복지 급여를 찾아서

“이곳은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등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없는지 상담을 통해 찾아드리는 곳입니다.” 상담사는 “2인 가구라면 월소득이 약 80만2000원 이하여야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는데 실업급여로 100만 원 이상을 받기로 했다면 생계급여는 받을 수 없다”면서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소득 기준이 높은 의료급여와 주거급여 등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자동차 있으신가요?”, “집은 어떻게 거주하세요?”, “금융소득은 없으신가요?”, “부양 의무자(부모, 남편)의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부양비가 부과돼 그만큼을 제외한 금액만 급여를 받을 수 있고, 아예 수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습니다.”

한부모가족급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했다. 한부모가족급여 대상자가 되면 생활비와 함께 자녀의 연령에 따라 교육비나 보육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급여 수급 대상자에 속하는지는 바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일단 신청서를 써서 관할 구청으로 보내 통합조사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한부모가족급여는 3주 이상, 맞춤형 급여는 30일에서 길게는 60일까지 걸립니다. 아직 젊으신데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직업훈련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STEP 4 내게 필요한 직업훈련부터 받아볼까

취업성공패키지 상담 창구가 있는 4층으로 올라갔다.

“희망 직업, 경력 탐색 먼저 하겠습니다. 경리로 일하시려면 컴퓨터 활용 능력이나 회계 관련 자격증부터 취득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업은 온·오프라인이 모두 있습니다. 학원은 고용노동부의 직업능력지식포털 HRD-Net에서 거주지 설정을 하면 가까운 곳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수급자격 심사 창구의 모습.
수급자격 심사 창구의 모습.

상담사는 취업성공패키지로 직업훈련을 받으면 교육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하면 최대 40만 원까지 훈련 참여 지원수당과 훈련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실업급여나 생계급여와 중복해 지원이 되나요?”
“중복 지원은 안 됩니다. 하지만 주거·의료급여와 한부모가족 지원을 받으시는 것과는 별도로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직업훈련을 실시하기 전에 21일간 의무적으로 직업 탐색기간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센터를 방문해 심리검사도 받고 과제물도 수행하면서 직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정리해보라는 취지다. 직업훈련이 끝나고 난 뒤에도 매달 1회 정기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전화나 문자로 일자리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준다고 했다. 상담사와 다음 상담 스케줄을 조정한 뒤 상담을 마쳤다.

“그럼 다음 상담은 7일 뒤에 진행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컴퓨터 공부도 해보시고 이력서도 한번 작성해보세요.”

그동안 몰라서 받지 못했던 지원들을 상담사들이 꼼꼼히 챙겨주니 든든하다. 당장 취업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복지지원이 뒷받침되니 천천히 실력부터 갖춰야겠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더 괜찮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었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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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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