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22일부터 전국 국립공원에서 ‘배낭무게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배낭무게 줄이기’ 캠페인은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보고, 느끼고, 쉬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단순히 먹고 마시는 산행을 지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산행 전 준비 단계부터 김밥, 초코바처럼 산행 중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행동식 만을 준비해 배낭을 가볍게 꾸리자는 취지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가 탐방객의 배낭무게를 확인한 후 탐방 일정별 적정 배낭무게를 안내하고 있다. |
공단은 캠페인을 통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산행 전 식품 포장지나 과일 껍질을 벗겨 팩이나 밀폐 용기에 미리 담는 ‘준비된 산행하기’ ▲배낭 속에 통닭, 족발, 주류 등 무거운 음식을 싸지 않고 행동식을 활용하는 ‘가벼운 배낭 꾸리기’ ▲돌아올 때 쓰레기는 봉투에, 남은 음식은 밀폐 용기에 되가져오는 ‘흔적 없는 공원 만들기’ 등 3가지 실천을 당부할 계획이다.
나공주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환경처장은 “먹거리 위주의 배낭은 무거울 수 밖에 없고 쓰레기 또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배낭 무게를 줄이면 쓰레기를 줄이고 건강과 안전도 지킬 수 있다”며 “‘배낭무게 줄이기’ 문화 정착을 통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고 자연과 사람이 모두 행복한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환경처 02-3279-2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