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 명태에 이어 연어도 양식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11월 8일부터 강원 고성군의 외해(트인 바다) 가두리에서 양식한 국산 연어 500톤을 최초로 출하한다고 밝혔다. 양식을 통해 연어를 상업적으로 출하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연어는 강이나 하천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성장한 후, 산란을 위해 강이나 하천으로 되돌아오는 회유성 어종이어서 양식을 하려면 민물 양식(내수면 양식장)과 바다 양식(트인바다 가두리) 기술 및 시스템이 모두 필요하다. 더구나 생육 최적 수온이 17℃ 이하인 한해성 어종으로, 수온이 20℃ 이상으로 상승하면 폐사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수온이 크게 오르는 우리 바다에서는 양식이 불가능한 어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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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가두리에서 양식한 연어를 출하하는 양식 연어 출하기념식이 열린 11월 8일 강원 고성군 봉포항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수조에 전시된 양식 연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우리 국민이 광어 다음으로 많이 찾는 연어
김이나 굴 같은 대표 수산물 수출품목으로 육성 기대
하지만 국내 수산업체인 ㈜동해STF는 수심 25m까지 내려갈 수 있는 부침식 가두리(수면 아래로 침하시켜 수중에서 양식할 수 있게 만든 시설)를 활용해 수온을 15~18℃로 유지하면서 연어 양식에 성공했다. ㈜동해STF는 지난 2014년 캐나다에서 수입한 연어 알을 육상의 내수면 양식장에서 부화시킨 후 10개월간 200~400g으로 키웠다. 이후 2015년 3월 강원 고성군에 있는 외해 가두리에 연어 종자를 넣고 양성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연어는 20개월 만에 200g에서 5kg, 즉 수입산 연어와 경쟁할 만한 크기로 성장했다.
연어는 우리 국민이 광어 다음으로 많이 찾는 양식 어종이다. 국내 소비는 2010년 1만2000톤에서 2015년 3만4000톤으로 최근 5년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수요의 대부분(3만2000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연어의 대량생산 필요성이 크게 대두했다.
또한 연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수산물로 연간 생산량이 424만 톤(2013년 기준)에 달하고, 교역액이 179억 달러(2011년 기준)에 이른다. 어획에는 한계가 있어 양식 연어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연어 생산국인 노르웨이에서 연어는 석유, 천연가스에 이은 3위 수출품목으로, 대표기업인 ‘마린하베스트’는 연어 판매로 연간 매출액이 4조 원에 달한다. 우리도 노르웨이처럼 연어 생산을 적극 확대한다면 수입 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김이나 굴 같은 대표 수산물 수출품목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국정과제인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의 일환으로 고부가가치 품종의 양식산업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참다랑어, 뱀장어, 명태 등을 양식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국산 연어 출하를 통해 연어 양식 상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입산 연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강원도 외해 지역을 중심으로 연어 양식 적지를 발굴하고, 연어 양식에 대한 민간 영역의 활발한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를 개혁해 양식업의 미래 산업화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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