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스마트워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벽산, 브리오컨설팅 등 4개 기관을 최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스마트워크는 공간 구성의 효율적 재배치와 영상회의, 출장지와 사무실의 차이를 없애는 모바일, 공유·협업을 위한 클라우드 활용 등의 방식으로 구현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제주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서울 간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출장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 외부에서 업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제주 이전으로 인한 업무공백 해소, 업무효율성,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부산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시간·장소의 제약을 없애기 위해 개방형 사무환경,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근로환경 개선과 탄력근무제, 남성 육아휴직 등 제도도 개선했다. 아울러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과 경력단절 여성을 재택근무자로 채용했다.
올해 4월 창업한 스타트업인 브리오컨설팅은 정부 스마트워크센터를 무료로 이용, 사무공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뒀다.
공모전 시상식은 행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가 2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합동으로 개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스마트워크 대상’에서 열린다.
영상회의 우수기관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 등 12개 기관이 선정돼 행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식약처는 민원인이 PC를 활용, 공무원과 영상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로 서울에 소재한 의료기기업체 등이 충북 청주에 있는 식약처 본부를 방문하지 않아도 업무 상담이 가능하다.
기재부는 세종시로 이전한 후 예산협의·심의를 위해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공무원 출장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으나 예산심의를 영상회의로 대체, 출장비 및 시간을 대폭 줄였다.
모바일을 활용한 업무 혁신과 관련해서는 강원도 원주시 보건소, 대구지방경찰청 등 공공과 민간기관의 모바일 전자정부 유공자 15명이 행자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스마트워크는 지능정보사회에서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업무 수행방식”이라며 “스마트워크가 공·사 부문에서 생활화돼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행정자치부 스마트서비스과 02-2100-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