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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종합스포츠대회 동계올림픽의 역사

70억 세계인 축제…한국 17회 참가 중 종합 5위 최고

2017.01.11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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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Winter Olympic Games)은 4년마다 개최되는 겨울 종합 스포츠 대회다. 눈과 얼음 위에서 열리는 겨울 스포츠로 보통 2월에 열려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역시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열렸으나, 겨울 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이 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날씨 때문에 하계스포츠와 함께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동계스포츠가 올림픽에 포함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립위원인 스웨덴 출신 빅토르 구스타프 발크의 노력 덕분이다.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의 친구였던 발크는 꾸준히 동계스포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1908년 런던올림픽에 피겨스케이팅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대회까지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개최되었으나,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년 주기로 동계·하계올림픽이 번갈아 열리고 있다. 개최국은 미국이 네 번으로 그 횟수가 가장 많고, 프랑스는 세 번 그리고 이탈리아, 일본,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은 두 번씩 개최했다.

2014년 2월 24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이석래 평창군수가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은 뒤 힘차게 흔들고 있다.
2014년 2월 24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이석래 평창군수가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은 뒤 힘차게 흔들고 있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1회 동계올림픽. 미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1회 동계올림픽. 미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첫 대회

동계올림픽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처음 열렸다. 그해 7월 파리올림픽에 앞서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국제 동계스포츠 주간’이란 명칭으로 대회를 연 것이 시초였다. 그 후 1926년 제26차 IOC 리스본 총회에서 동계올림픽을 분리하기로 결정하면서, 1924년 샤모니 대회를 제1회 대회로 인정했다. 16개국에서 선수 258명(남자 247명, 여자 11명)이 참가한 제1회 대회에서는 노르딕 복합,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스키점프 등 16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

1928년 동계올림픽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렸다. 그해 암스테르담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렸으니, 동계와 하계가 함께 열린 프랑스 샤모니 이후 처음으로 온전하게 분리된 동계올림픽이었다. 1932년 동계올림픽은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렸는데, 세계 경제공황의 여파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다. 어려운 상황에도 최초로 아이스하키가 대회 종목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36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대회 이후 1940년(일본 삿포로), 1944년(이탈리아 코르티나) 올림픽은 예정됐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문에 개최되지 못했다. 이렇듯 전쟁으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동계올림픽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다시 열렸다. 한국이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 동계올림픽인 반면, 세계대전 침략국 독일과 일본은 초대받지 못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 개막식.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년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 개막식.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952년 노르웨이 오슬로올림픽은 근대 스키 종주국에서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피겨스케이팅에서 컴퓨터 채점이 시작되는 등 기술적 발전도 있었다.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는 소련이 처음 출전해 금 7개를 휩쓸며 1위를 차지했다. 이때 최초로 텔레비전을 통해 올림픽이 중계되어, 세계로 전파됐다.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했다. 컬러 방송이 이루어져 박진감도 높아졌다. 1972년 일본 삿포로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동계올림픽이다.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에는 타이완이 출전하지 않았다. 1952년부터 계속 출전해온 타이완에, IOC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요구하는 중국을 출전시키려 기존의 타이완 국호 ‘Republic of China’ 대신 ‘Chinese Taipei’를 사용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올림픽은 독일이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통일 독일로 출전한 첫 경기다. 소련이 해체돼 독립국가연합으로 출전한 것도 특징이다. 독일이 금메달 10개로 종합 1위에 올라 통일의 힘을 발휘했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은 쇼트트랙에서 한국의 김동성이 미국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에 희생당한 대회로 기억에 남아 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올림픽은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을 열광시켰다.

한국 2010년 종합 5위 쾌거 달성

2010년 2월 26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제21회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시상식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
2010년 2월 26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제21회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시상식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
한국은 1947년 IOC에 가입해,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참가를 시작으로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까지 총 17회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김정연, 이성덕, 장우식 세 선수가 일본 팀의 일원으로 선발되어 1936년 독일 대회에 참석했다.

대회 기록은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총 4개 메달(금 2, 은 1, 동 1)을 시작으로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금 6, 은 6, 동 2를 획득해 종합 5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에서는 금 3, 은 3, 동 2를 획득해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근대적 의미의 동계스포츠는 1904년 함경도에서 핀란드 상인들이 스키를 타며 전파됐다. 비록 근대 스포츠의 기원은 20세기부터 시작됐으나, 우리 민족과 동계스포츠의 인연은 훨씬 깊다. 과거 한반도 산간지역 주민들은 생활 교통수단의 하나로 썰매와 설피(겨울철 보행 보조도구)를 사용해왔다. 이렇듯 겨울 스포츠는 한국인 삶의 한 부분이었다. 한국 역시 세계 동계스포츠 발전의 한 축이었던 셈이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2018년 평창에서 ‘아시아라는 잠재력이 큰 무대에서 세계인들이 함께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강원도와 대한민국에 지속 가능한 유산을 남기는 것’이 목표인 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는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면서 젊고 역동적인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IOC 결정에 따라, 평창에서 알파인 스키 국가별 팀이벤트,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남/여), 남녀 혼성 컬링 등 6개 세부 종목이 새로 추가됐기 때문이다.이제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이룬 기적을 더욱 크게 승화시키는 일만 남았다. 세계인들의 시선과 발걸음이 평창의 눈과 얼음 위로 집중될 평창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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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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