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한 해를 시작하는 시기,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사람들이라면 국립공원을 찾아가는 것은 어떨까. 복잡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새해 다짐을 다시 새겨보자. 특히, 이번에는 국립공원 직원들이 직접 추천하는 명소 15곳을 공단이 선정했다. 추운 겨울도 잊게 할 명소들을 해당 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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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애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
채석강은 오랜 세월 바닷물에 침식된 퇴적층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은 듯, 거대한 층리를 이뤄 장관이다.
특히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던 중 강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물에 빠졌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견주어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에 호응하듯 전북 부안의 채석강 또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대표 명소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채석강에서 북쪽 해안길을 따라서 느긋하게 15분만 걷다보면 격포 해변 너머에 있는 또 다른 명소, 적벽강이 있다. 서로 붙어있는 곳이지만 채석강의 검은 암벽과는 확연히 다른 붉은색 암석이 눈에 띄는 이곳, 적벽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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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의 적벽강. |
적벽강은 채석강 지근에 있으면서도 탐방객들이 지나치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숨은 명소이다. 이미 적벽강은 뛰어난 경관과 일몰 명소로 뿐만 아니라 기묘한 지형자원을 배경으로 ‘해신’, ‘불멸의 이순신’과 같은 사극의 촬영지로서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암반과 절벽의 암석과 자갈돌들이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바닷물과 햇빛, 암벽과 바윗돌들이 영롱하게 어우러져 신비한 색채의 조화가 절경인 곳으로 이웃 채석강과 함께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적벽강은 산성용암이 흘러서 형성된 붉은색을 띄는 유문암과 흑색 셰일층이 섞여 만들어진 페퍼라이트, 페퍼라이트 상부의 유문암이 수직의 주상절리를 형성하고 있는 기묘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거대한 자연의 힘이 빚어낸 화성암, 변성암, 습곡과 단층 등 과학 교과서에서나 접했던 내용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생한 지구과학 교육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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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세워진 기둥(주상절리). |
여기에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을 곁들인다면 눈요기를 넘어 밀려드는 감동은 탐방객의 몫이다. 현장에서 해설을 듣고자 하는 이들은 사전에 해당 사무소(063-582-7808)에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참고로 해변에 있는 적벽강과 채석강을 안전하게 보려면 물때를 잘 살펴야 한다. 썰물이 아니면 물에 잠겨 먼발치에서만 탐방할 수 있으므로 국립해양조사원(http://www.khoa.go.kr/)에서 제공하는 조석예보를 사전에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적벽강에서 역동적인 지구의 과거를 직접 관찰했다면 적벽강 언덕 위, 서해바다 수호신 수성할머니를 모신 죽막동 수성당으로 가보자. 적벽강에서 도보로 약 500m 거리에 있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숨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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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당 제사. |
서해 바다와 위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에 있는데 개양할미라고도 불리는 해신(海神)인 수성할머니를 오래전부터 인근 마을주민들이 모시고 있다. 어부를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해달라는 기도처로서 역사는 현재 수성당 인근에서 삼국시대의 제사지가 조사되면서 적어도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것을 알게 되었다.
아홉 명의 딸 중 여덟 명을 우리나라 팔도로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았다는 수성할머니의 이야기는 덤이다. 현재의 수성당은 조선 순조 때 들어선 이후 수차례 고쳐졌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된 이 건물에 매년 음력 정초에 마을주민들이 수성당제를 지내고 있으니 탐방에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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