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 마지막 고삐를 당기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유난히 많은 기대주들이 여러 종목에 두루 두루 포진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전통적인 ‘메달밭’으로 불리는 빙상 종목은 물론이고, 결선조차 오르기 어렵던 설상종목과 썰매 종목에서도 샛별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는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19·성남시청)의 다관왕이 기대된다. 심석희는 큰키와 후반 스피드를 앞세워 여자 1000m·1500m 금메달을 노리고 있고,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는 최민정은 2015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심석희는 1500m·계주에서 금메달을, 10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인종목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심석희는 “평창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 목표”라며 “몸이 견뎌낼 수 있을 때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또 한 번 세계 제패에 나선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등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전국 남녀 스프린트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위로 대회를 마치며 올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한 이상화는 올림픽금메달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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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0·한국체대). |
김연아 뒤잇는 ‘피겨 샛별’ 차준환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에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메달을 노린다. 2009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0m 은메달, 100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부문 최강자가 됐다. 4년 전 소치올림픽 개인 부문에서 아쉽게 ‘노메달’에 그쳤지만 평창 무대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피겨퀸’ 김연아의 은퇴로 절대 강자가 없는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남자 싱글 차준환(16·휘문중)의 활약이 기대된다. 차준환은 지난해 12월 10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주니어 남자 싱글에서 총 225.5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연아가 2005~2006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이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차준환이 처음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피겨에 입문한 차준환은 초등학교 시절 트리플 점프 5종(살코·토루프·루프·플립·러츠)을 모두 마스터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5년 3월부터는 김연아의 코치였던 브라이언 오서의 집중 조련을 받으면서 고난이도 점프를 빠르게 익히고 있다. 남자 싱글 선수들의 필살기인 4회전 점프(쿼드러플 점프)의 성공 확률은 90% 정도다. 차준환은 “올림픽 무대에서는 실수하지 않고 클린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차분하게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썰매 종목에서는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의 원윤종(32·강원도청)과 서영우(26·경기도BS경기연맹), 스켈레톤의 윤성빈(23·한국체대)이 그 주인공이다. 2015~2016 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친 원윤종과 서영우는 올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원윤종의 부상 여파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절치부심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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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상호(22·한국체대), 크로스컨트리의 신성 김마그너스, 차준환(16·휘문중). |
한국 최초 설상 종목 ‘메달’ 기대
스켈레톤의 윤성빈은 지난 시즌을 세계랭킹 2위로 마감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월드컵 1차 대회 금메달, 2차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며 우상이자 세계 최강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윤성빈은 평창트랙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이 훈련하기 위해 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최대 목표인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이루기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보인다.
설상은 전체 102개의 금메달 중 가장 많은 61개의 메달이 쏠려 있는 종목이다. 지금껏 한국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결선조차 어려웠던 설상 종목에 혜성처럼 나타난 선수가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평행대회전 결선에서 4위에 오른 이상호(22·한국체대)다. 월드컵 4위는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최고 성적이다. 2013~2014 시즌 당시 52위에 그친 이상호는 이후 24위, 12위로 점프하더니 3년 만인 지난해 12월 4위까지 급상승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뽐냈다.
이상호는 “2016년 잡았던 목표가 월드컵 포디움(4위 내)이었는데 시즌 시작부터 기록이 잘 나왔다”며 “자신감을 얻었고, 현실적으로 올림픽 메달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밖에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29·하이원), 스노보드 이광기(24·단국대)·정유림(19·수리고), 크로스컨트리의 신성 김마그너스(19) 등이 평창올림픽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사진 ·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유인터내셔널
[2017 설 고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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