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우리나라가 투명한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국제기구인 ‘열린정부파트너십(Open Government Partnership, 이하 OGP)’ 운영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OGP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열린 정부’를 표방하며 설립을 주도한 국제 네트워크다.
정부 투명성, 시민참여 증진 등을 목표로 8개국 정부(미국·영국·노르웨이·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필리핀·남아공)가 참여해 2011년 출범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75개국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OGP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운영위원회는 11개국 정부와 11개 국제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으로 1회에 한해 재선할 수 있다.
행자부는 한국 정부를 대표해 지난 2월 OGP 운영위원회 선거 출마의향서를 제출했으며 2월 22일~3월 15일 실시된 OGP 회원국 대상 온라인 투표에서 4개 신규 운영위원국 중 하나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나라와 함께 캐나다, 이탈리아, 남아공이 운영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의 임기는 10월 1일부터 3년간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운영위원국 선출은 그간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한 것을 국제사회에서도 인정해 준 결과”라며 “1996년 아시아 최초로 정보공개법을 제정하고 2015년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데이터 개방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OGP는 오는 9월 국제연합(UN) 정기 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신·구 운영위원국이 참여하는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행정자치부 창조정부기획과 02-2100-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