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충남 지역에 행복주택 세입자 4200여 가구를 다음달 13일부터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올해 입주자 모집물량 2만 가구 중 1차로 서울천왕2와 오산세교 등 전국 11곳 총 4214가구 입주자 모집공고가 30일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도심 내 재개발 구역, 지하철역 인근, 정주여건이 좋은 신도시 내에 위치해 청년층의 주거수요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올해 8월 입주하는 서대문 북아현 130가구를 비롯해 모든 지구가 연말까지 입주하게 되므로 하반기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나 이사계획이 있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집지구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이다.
이 방식은 작년 서울시가 제안한 것으로서 그동안 대상 입지에 대한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3000가구 입지가 선정됐다.
이 중 현재까지 재개발조합과 매입계약을 체결한 4곳 301가구를 이번에 모집한다. 추가 물량은 차후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매입계약이 체결되면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2017년 입주자모집 계획 |
성북구 보문3구역은 창신역과 보문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종로·광화문과도 가깝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9㎡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17만 원(보증금 6300만 원)부터 24만 원(보증금 4400만 원)이다.
강북구 미아4구역은 미아사거리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에 있다. 특히 강북 최대 시민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이 단지 바로 옆에 있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39㎡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0만 원(보증금 7900만 원)부터 30만 원(보증금 5500만 원)이다.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은 아현역과 충정로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신촌, 시청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인접해있는 등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32㎡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3만 원(보증금 9000만 원)부터 34만 원(보증금 6300만 원)이다.
종로구 돈의문1구역은 독립문역과 서대문역이 500m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서울적십자병원, 강북삼성병원, 서대문독립공원이 인접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39㎡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9만 원(보증금 1억 7백만 원)부터 43만 원(보증금 7400만 원)이다.
서울에서는 천왕역 도보로 5분 거리에 319가구를 모집한다. 서울천왕2단지는 개웅산 공원이 가까이 있어 거주환경이 쾌적하며 무인택배함, 공동세탁실, 복합커뮤니티 등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0㎡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7만 원(보증금 4400만 원)부터 19만 원(보증금 1400만 원)이다.
세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오산세교 단지는 세마역, 국도1호선, 북오산IC(봉담~동탄 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세교 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고 죽미체육공원과 꿈두레 도서관, 육아보육실, 작은도서관, 소상공인센터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입주민의 생활을 지원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16㎡에 입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월 6만 원(보증금 1900만 원)부터 11만 원(보증금 400만 원)이다. 전용면적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7만 원(보증금 6400만 원)부터 29만 원(보증금 900만 원)이다.
파주운정신도시에 위치한 파주운정은 1700가구 규모다. 역대 최다규모다. 운정역과 단지 바로 앞에서 광역버스 M7111번을 타면 서울역까지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대형마트를 도보(5분)로 이용할 수 있고 운정신도시 내 호수공원,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16㎡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5만 원(보증금 1600만 원)부터 10만 원(보증금 300만 원)이며, 전용면적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7만 원(보증금 6000만 원)부터 27만 원(보증금 900만 원)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인접한 김포양곡 단지에는 362가구를 모집한다. 임대료는 전용 26㎡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6만 원(보증금 2800만 원)부터 15만 원이다.
천안백석 단지 인근에는 천안일반산단과 단국대·백석대 등이 있다. 임대료는 전용 36㎡ 신혼부부의 경우 월 8만 원(보증금 6000만 원)부터 30만 원(보증금 700만 원)이다.
공주월송 단지에서는 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등으로 통학이 편리하다. 임대료는 전용 22㎡ 대학생의 경우 월 5만 원(보증금 2200만 원)부터 13만 원(보증금 300만 원)이다.
입주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다만,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는 지난해 입주기준 개선으로 청년 창업인·프리랜서·예술인도 청약이 가능하게 됐다. 이 밖에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거주기간은 젊은층의 경우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접수는 주말을 포함해 다음달 13일부터 17일 5일간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홈페이지에 신청하면된다. 우편이나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13일이다. 공주월송과 파주운정은 각각 오는 7월 17일, 20일에 발표한다.
문의: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정책과 044-201-4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