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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밟고, 덮으면 끝! 나무 심기 초보도 쉽게

산림청, 식목일 맞이 묘목 81만 본 무료 제공

2017.04.05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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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나무는 우리에게 많은 걸 준다. 물, 산소와 같은 환경공익재부터 건축재, 종이 등의 경제재까지. 그런데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은 상황. 이렇게 되면 계속 공급받기 힘들지도 모른다. 올해는 나무를 심어보자. 무엇부터 해야 할까.

나무가 뿌리를 잘 내리려면 언제 심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식재 시기는 수종과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이른 봄 얼었던 땅이 풀리면 될 수 있는 대로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좋다.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나무 심기에 적당하다. 4월 5일 식목일이 지나면 나무에 싹이 트고 가뭄의 시기가 올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나무를 심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임지 선정이다. 임지의 입지 조건을 조사해 그에 맞는 수종을 선택해야 한다. 그때 임지 주변의 잡목이나 풀 등을 제거해 나무를 심는 데 지장이 없도록 정리해놓으면 편하다.

그다음이 적지적수의 수종을 선택할 단계다. 수종 구입 후, 묘목을 운반할 때는 뿌리가 햇볕에 쬐거나 건조되지 않도록 하고 비를 맞거나 오래 쌓아두면 부패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가식을 할 때는 끝부분이 북쪽으로 향하게 한 후 뿌리를 잘 펴서 묻어준다. 묻는 깊이는 상록수는 잎이 묻히지 않을 정도로 하고, 낙엽수는 묘목의 1/2 이상이 묻히도록 하되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밟아주어야 한다. 구덩이의 크기는 나무 옆으로 퍼진 뿌리의 길이보다 1.5배쯤 여유 있게 잡는다. 어린 묘목을 곧게 세워 넣은 뒤 흙을 지표면보다 약간 높게 채워주면 된다.

식재 예정지에 따른 모종 선택

도시에 있는 일반 주택이라면 기존 정원수와 조화를 이루고 계절에 따라 특색이 있는 꽃나무, 유실수, 관상수 등을 선정하되, 나무가 높이 자라거나 사후 관리가 어려운 수종은 가급적 지양하는 게 좋다. 아파트 단지의 화단이라면 계절별 경관미를 감안해 교목(큰 키나무) 및 관목(작은 키 나무)의 꽃나무, 유실수, 관상수, 활엽수 및 침엽수, 녹음수를 선정해 조화롭게 식재하면 된다. 아파트 단지 외곽의 도로변 녹지대나 공한지 등에는 경관 조성 및 차광·방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교목의 녹음수 위주로 식재하면 좋겠다.

농촌의 경우 고향집의 옛 정취를 살릴 수 있도록 향토색이 짙은 꽃나무, 유실수, 관상수, 특용수 등을 선정하면 좋다.

요즘은 일반 가정의 실내에서도 나무 심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식목일을 맞이해 가정 내에서 심으면 좋은 나무를 몇 종 소개한다.

백량금 열매가 매혹적인 나무다. 10월에 빨갛게 익는 동그란 백량금 열매는 무려 8~9개월 동안 나무에 매달려 있다. 가을에 맺은 열매를 여름까지 볼 수 있어 관상 가치가 높고 푸른 잎이 사철 내내 아름답다. 생활력이 강해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자금우 ‘천량금’이라는 별칭을 가진 자금우는 백량금과 비슷하게 빨간 열매를 맺는다. 9월이면 열매가 붉은 진주처럼 익어 이듬해 5월까지 나무에 붙어 있다. 10~20cm 정도 자라는 상록관목이다. 부식질이 많고 약간 습한 곳에서 자라는데, 실내에서도 재배하기 쉽다.
  
산호수 상록관목으로 자금우와 비슷한 면이 많다. 상록수 아래에서 자금우 등과 같이 자라는데, 강한 햇볕 아래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약하다. 베란다 정원, 걸이용 화분으로 인기 있다.

황칠나무 옻칠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천연 도료가 바로 이 황칠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이다. 황칠나무는 피를 맑게 하고, 간의 해독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좋은 나무다. 또한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실내에서 키우면 좋다.

팔손이나무 사람 손처럼 잎이 7~8개 가닥으로 벌어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는 음이온을 발생하는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이다. 각종 공해에도 강해 어디서든 잘 자라는 데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를 없애주기도 하니 베란다 정원에서 키울 식물로 그만이다.

월계수 잎의 향이 좋아서 실내에서 키우기에 좋다. 식용으로도 많이 이용한다. 습기가 많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묘목은 어디서 구할까?

묘목을 구입할 때는 제일 먼저 건강한 나무인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어 있는 게 좋고, 나뭇가지에 싹이 나는 보풀보풀한 부분, 즉 눈이 큰 것이 좋다. 또한 병충해 피해가 없고 묘목에 상처가 없는 것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자란다.

꽃나무의 경우에는 꽃봉오리가 굵으면서 봉오리 수가 적게 달린 것이 병충해에 강하고 꽃도 잘 핀다. 밤나무, 호두나무 등 열매를 맺는 유실수의 경우는 품종이 확실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는 게 필요하다.

사시사철 푸른빛을 띠는 상록수는 잎이 짙푸른 색을 띠는 것이 영양 상태가 좋은 묘목이다. 너무 웃자라거나 덜 자란 것보다는 적당한 크기에 매끈하게 자란 묘목이 건강하기 때문에 무조건 큰 묘목만 찾는 것은 좋지 않다.

이 밖에도 가지에 흠집이 있는 묘목은 병충해의 피해를 입은 것이므로 피하는 게 좋고, 접목하여 키운 묘목은 접목 부위를 흔들어서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

만약 큰 나무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발육 상태가 양호하고 나무 형태가 좋은 걸 고르고 뿌리와 뿌리 부분에 달려 있는 흙 등이 깨지지 않고 분리되지 않는 것이 좋다.

산림조합은 나무 심기 기간을 맞아 오는 4월 30일까지 전국 곳곳에 나무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170곳에서 지방도청소재지의 지역본부나 시·군 산림조합 등 170개소에서 770만 본 이상의 산림용,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나무시장에서는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품질 좋은 나무를 중간유통 과정 없이 구입할 수 있어 시중 화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식목일을 하루 앞두고 나무 심기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사진=조선DB)
지난 2016년 식목일을 하루 앞두고 나무 심기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사진=조선DB)

산림청, ‘국민 참여 나무 심기’

직접 구입해 심는 게 아니라면 산림청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산림청은 제72회 식목일을 앞두고 전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4월 30일까지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국 곳곳에서 진행한다.

전국 176개소에서 산림용, 유실수, 꽃나무 등 81만여 본의 묘목을 무료로 주는 ‘나무 나누어주기’와 도시 근교(111개소, 59만 본 식재)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국민 참여 나무 심기’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3월 25일(오전 11시∼오후 3시) 서울숲공원 야외무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을 개최했다. 소나무·꽃나무·유실수 등 10종 2만여 본의 묘목을 1인당 3본씩 행사장을 찾은 5000여 명에게 나누어 줬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홍보하기 위해 식목일을 전후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니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별 ‘내 나무 갖기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산림청 누리집(http://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 쉬운’ 나무 심기 6단계 

· 내 나무’ 고르기 나무를 심는 장소와 상황을 고려한 후 수종을 선택한다.

· 구덩이 파기 내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나무의 뿌리’ 부분이 들어앉기에 충분한 넓이와 깊이로 판다.

· 나무 넣기 겉흙을 먼저 조금 넣고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곧게 세운 후, 겉흙부터 구덩이의 2/3가량 채우고 뿌리 부분에 죽을 쑤듯 충분히 물을 준다.

· 밟기 구부러진 뿌리가 펴지도록 묘목을 살며시 위로 잡아당기면서 밟는다. 밟는 이유는 흙 사이의 공기층을 없애기 위해서다.

· 흙덮기 나머지 흙을 모아 소복하게 (지면보다 약간 높게) 덮어주고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낙엽이나 풀 등으로 덮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을 다시 한 번 준다.

· 확인 뿌리가 휘거나 거꾸로 향하지 않았는지, 너무 깊거나 얕게 심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참 쉬운 나무심기 

도움말 · 산림청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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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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