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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근육 측정하는 ‘머슬마니아’의 세계

“끼 있는 보통사람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

2017.06.30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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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이 찾아오면 근육질을 뽐내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우람한 근육 모델들의 화보를 보면서 운동을 시작하지만 꾸준히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새로운 피트니스 머슬마니아 경기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피트니스(fitness)는 균형 잡힌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근육’의 경쟁력을 다투는 보디빌딩이 전통적으로 인기였다. 그러나 근육 발달의 정도를 겨누는 보디빌딩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운동이다. 타고난 근육과 운동신경이 있어야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최근 피트니스 운동의 대세는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몸매 가꾸기, 머슬마니아(muscle mania) 경기다. 머슬마니아는 지역 대회와 세계 대회로 구분되며 1년에 2회 개최한다. 32개국이 참여하는 지역 대회의 경우 500명 규모의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세계 대회는 200명 규모의 여름 시즌(미국 마이애미)과 600명 규모의 겨울 시즌(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회가 열린다.

머슬마니아 대회는 단순히 근육을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끼와 재능을 측정하는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6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피트니스센터에서 몸을 가꾸고 있던 이성현(35), 허고니(31) 머슬마니아 프로는 머슬마니아 경기의 매력에 대해 “엘리트 선수가 아닌, 끼 있는 보통 사람이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이성현, 허고니 프로는 커플 선수로 머슬마니아 세계에서 유명하다. 이성현 프로는 2014 머슬마니아 피지크 종합우승 챔피언, 2014 머슬마니아 85kg 1위, 2016 세계 머슬마니아 대회 머슬 부문 3위를 차지했다. 허고니 프로는 2016 머슬마니아 모델 1위·비키니 1위를 차지하고, 2016 세계 머슬마니아 대회 비키니 2위를 차지했다.

커플 머슬마니아 이성현(오른쪽)과 허고니 프로.(사진=C영상미디어)
커플 머슬마니아 이성현(오른쪽)과 허고니 프로.(사진=C영상미디어)

‘대중의 눈’으로 근육 평가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머슬마니아 경기에 대해 허 프로는 “머슬마니아 경기는 몸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고 워킹·포징·의상·외모가 복합적으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며 “끼가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머슬마니아는 기존 보디빌딩처럼 몸의 아름다움을 겨루지만 차이가 있다. 이 프로는 “보디빌딩은 ‘몸’ 자체에서 승부가 나는 데 반해 머슬마니아는 대중의 시선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근육의 발달 정도를 보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봤을 때 아름다운 근육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통적인 보디빌딩은 일반인이 감히 흉내 내기 힘든 근육을 뽐내는 운동이다. 대단하기는 하지만 일반인이 쉽게 엄두를 낼 수 없는 엘리트 체육인 것이다. 반면 머슬마니아는 일반인 기준에서 몸을 평가하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 프로는 “어린 시절에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마른 체형이었다”며 “꾸준한 운동으로 조금씩 변하는 몸에 희열을 느꼈고 그것이 프로 선수로 이끌었다”고 말한다.

“변명은 칼로리를 태우지 않는다”

누구나 운동을 해서 보기 좋은 몸을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막상 피트니스센터에 등록을 하더라도 꾸준하게 운동을 하기가 어렵다. 결국 한두 달 운동하다가 포기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름다운 몸을 동경하면서도 몸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에게 극복 방법을 물었다.

허 프로의 조언은 냉정했다. “변명은 칼로리를 태우지 않는다”며 “자신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운동을 꾸준히 밀고 나가라”고 조언했다. 이 프로 역시 “일단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면 중독성이 있어 하루도 운동을 안 할 수가 없다”며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플 머슬마니아 이성현과 허고니 프로.(사진=C영상미디어)

머슬마니아 프로들의 화보 사진을 보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다. 일반인도 멋진 몸매를 만들 수 있을까? 비결이 궁금했다.

이 프로는 62세인 자기 어머니의 예를 들었다. “올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저의 어머니가 마이애미 대회에 출전한다”며 “나이에 상관없이 주 3~4회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나 좋아진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운동 기간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너무 많아 일반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3개월 안에 가능하다는 얘기는 믿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프로는 “모든 사람이 프로가 될 수는 없다”며 규칙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운동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자기 몸이 바뀌어가는 것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잘돼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생기죠.”

운동으로 피트니스를 하는 것과 프로 세계에 진출하는 것은 다른 얘기다. 허 프로는 “평상시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프로 세계에 대해 말했다. 이 프로는 최근 머슬마니아 출신의 연예계 진출이 활발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프로가 되려면 몸만 좋아서는 안 되고 자신을 브랜딩해야 합니다. 결국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요.”

이 프로는 “향후 머슬마니아가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아직 머슬마니아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스타성 있는 머슬마니아가 많이 나오면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머슬마니아 경기 즐기는 법 ‘근육’뿐 아니라 ‘끼’와 ‘몸의 균형’ 중요

머슬마니아 경기는 기존 보디빌딩과 비슷하면서도 심사 기준과 방식이 다르다. 경기 종목도 다양하다. 종목별 감상 포인트를 알아보자.

머슬마니아 보디빌딩
일반 보디빌딩처럼 근육의 대칭 미, 근육 크기, 근육 선명도를 심사한다. 반면 머슬마니아 경기는 얼마나 무대를 장악하는지,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얼마나 발산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머슬마니아 클래식
보디빌딩보다 균형미과 조화로움을 좀 더 높이 평가한다. 일반인이 보기에 지나치게 과한 근육이 아니라, 아름다운 근육에 좋은 점수를 준다.

피겨(figure)
피겨 종목은 장난감 모형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여전사, 근육질 남성 등 모형 장난감에서 느끼는 강인함을 잘 표현해야 좋은 점수를 받는다.

피지크(physique)
피지크는 체격, 외관이란 남성명사로 남성을 상징하는 멋진 체격을 뽑는 경기다.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은 근육질 남성을 평가하는 것과 유사하다.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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