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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관 증원 구체 방안은 이번이 처음”

[일자리 정부 60일] 분야별 6인이 느낀 변화

④ 조윤경 경기 동물위생시험소 해외전염병팀 주무관

2017.07.14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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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각 분야별 일자리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불안정했던 고용환경이 안정화의 길로 접어들고 얼어붙었던 고용시장도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각 분야별 종사자 6인을 만나 일자리 정부 60일간 느낀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조윤경 주무관.(사진=C영상미디어)
조윤경 주무관.(사진=C영상미디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지난 6월 24일, 안타까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경기 포천에서 야간 AI 방역 업무를 하던 한대성 포천시 축산방역팀장이 귀가하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가축방역관과 과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조윤경(36) 경기 동물위생시험소 해외전염병팀 팀장도 AI가 발생했던 최근 몇 주간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다.

“방역 현장에 나가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예요. AI 같은 전염병이 발생되지 않아도 할 일이 많은데 전염병이 발생하면 일이 엄청나죠. 살처분, 초소 운영, 이동 통제 같은 업무뿐 아니라 농가나 시설 등 방역관리 대상 지역에 직접 방문해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해요. 그러다 보니 업무량이 늘 수밖에 없어요.”

가축방역관이 겪는 문제는 과도한 업무량만 있는 것이 아니다. AI나 구제역이 발생하면 병에 걸린 많은 가축을 살처분해야 하는 것도 가축방역관의 몫이다. 한꺼번에 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는 현장에서 일하는 것은 심리적 고통이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이나 고통을 호소하는 가축방역관이 많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지만 병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이러다 가축이 다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가축방역관의 고충을 정부는 모른 체하지 않았다. 지난 6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가축방역관 등 국민 안전과 민생 현장에서 일하는 중앙과 지방 공무원을 1만 2000명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늘 현장에서 인력난에 허덕이는 조 주무관에게는 단비 같은 말이었다. 그간 가축방역관 인력 문제가 제기됐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가축전염병이 돌 때마다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많은 말이 오갔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이 생겼던 적은 거의 없었다. 조 주무관은 사실 문 대통령이 국회에서 가축방역관 수를 늘리겠다는 말을 했을 때도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바로 인력 보강 방안이 발표되자 의심은 반가움으로 바뀌었다.

“구체적으로 가축방역관의 수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전국 지자체에 가축방역관이 늘어나면 현장에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분들도 조금은 편하게 일할 수 있을 거예요.”

조 주무관은 방역에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현장 여건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말을 이어갔다.

“가축방역관이 되려면 수의사 자격증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어요. 수의과대학에 다니는 학생들 중 이 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지원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요. 일에 비해 마땅히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런 부분이 개선된다면 가축방역관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아질 테고 자연히 방역 현장의 여건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축전염병 대응, 각 지자체 가축방역관 일자리 확대

각 지자체에 가축전염병 대응 전담조직이 신설되고 수의직 공무원 수도 늘어난다. 또한 가축전염병 현장에서 고생하는 가축방역관의 수당도 인상된다. 행정자치부는 6월 28일 ‘가축전염병 대응체계 보강 방안’을 마련해 가축전염병 전담 조직 정비와 인력 증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충하는 인력은 신속한 충원을 위해 필기시험 없이 서류 및 면접으로 채용이 가능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충원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 책정이 가능한 임기제 공무원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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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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