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가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이어트의 성공은 체중계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체중계는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관심이 높은 제품으로 최근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중계 일부 제품이 내구성 등 품질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체중 및 체지방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기기와 연동되는 5만 원 미만의 전 제품(10개 업체 10종 모델)을 대상으로 체중·체지방률 정확도 및 내구성 등의 주요 품질, 미끄럼 기울임 등 안정성에 대해 시험과 평가를 했습니다.
체중계로 측정할 수 있는 최대 하중으로 2,000회를 가하여 내구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파손 및 심한 변형은 없었지만, 1개 제품(이스모도 MS-103-1)이 장시간 사용 시 측정값의 오차가 한국 산업표준의 허용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주위 온도변화에 따른 체중 측정값의 변동 정도를 확인한 결과 1개 제품(윈마이 M1302)이 저온의 경우, 60kg 이상의 무게에서 한국산업표준의 허용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바로, 브이펄스, 아이리버, 유란다, 인앤아웃, 피쿡 6개 제품이 저하중(20kg)에서 고하중(100kg)까지 오차가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우수합니다.
시험 및 평가 항목으로는 체중(정확도, 내구성, 온도변화, 반복성), 겉모양과 구조 및 안정성, 체지방률 정확도, 보유기능입니다.
전 제품이 전용 앱을 제공하지만, 부가기능은 제품별 차이가 있습니다. 3개 제품(브이펄스, 윈마이, 피쿡)은 사용자에게 알맞은 식단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2개 제품(브이펄스, 피쿡)은 구글 운동 앱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6개 제품(브이펄스, 아이리버, 윈마이, 피쿡, 하이웰, 한경희생활과학)은 스마트폰 메신저 및 SNS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2개 제품(브이펼스, 윈마이)은 제품 또는 전용 앱에서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겉모양과 구조 및 안정성에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으며, 부품의 조립과 접합 상태가 양호해서 피부를 해칠 수 있는 예리한 부분은 없습니다. 또한, 전 제품이 바닥 접촉면에 고무를 부착하여 위치 변화가 없으며 모서리에 한발 또는 양발로 올라갔을 때의 기울임 안정성에도 이상 없습니다.
체지방률 정확도가 우수한 제품은 없으며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참고 수치로 활용해야 합니다. 사용자의 신체조건에 따라 측정값의 결과가 다를 수 있어 체지방률의 측정값은 참고적인 수치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체중계 사용 시 주의사항
1. 격렬한 운동 후, 사우나 혹은 목욕 후, 과음한 후, 과식하거나 많은 물을 하신 후에는 체지방률 값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측정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체내에 의료기기 또는 전자 장치가 있는 경우 담당의와 상의한 후 사용합니다.
3. 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한발로 체중계 모서리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4. 체중계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시 건전지를 분리하여 보관하고, 체중계 위에 물건을 올려놓지 않습니다.
체중계 사용 방법
1. 정확한 측정을 위하여 평평하고 단단한 바닥 면에 체중계를 위치한 후 사용합니다.
2. 측정 시 발바닥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맨발로 올라가고, 측정 중에는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
3. 정확한 체지방률 측정을 위하여 매일 동일시간대 동일조건에서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