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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현실과 이상 속 고민 들어보니

일자리 관련은 연봉-시간-적성 순으로 언급 많아

문체부, 소셜미디어 500여 곳 7000만여 건 거대자료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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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경험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초등학생 때부터 접한 휴대폰, 20대에는 스마트폰과 함께 일상이 된 누리소통망(SNS), 그리고 취업난 등 20세기와 21세기를 모두 경험한 대한민국 2030세대(전체인구의 26%, 2016 통계청)의 현실과 이상 속 고민은 무엇일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취업난 속에 고민이 깊은 2030세대들을 이해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500여 곳의 7000만여 건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한 ‘2030세대들의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과 일자리 인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수집 기간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2년 10개월간이며 수집 대상은 217개 취업커뮤니티와 304개 일반 커뮤니티의 총 6959만 8639건의 문자 자료(텍스트 데이터)이다. 그리고 일자리를 이야기 하고 있는 그룹을 크게 ▲취업준비생(취준생) ▲퇴사자 ▲경력단절여성(경단녀) ▲신입사원 ▲이직·퇴사 고려자 ▲직장인 엄마(워킹맘) ▲직장인 등 총 7개로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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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는 막연한 유행을 쫓는 것처럼 보이지만 ‘치밀하게 고민하고 똑똑하게 따져보고, 실행에 옮기는 세대’이자 ‘명확하고 분명한 답변을 추구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생활 속에서 나만의 취향을 누리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고 있었다.

‘나를 위한’ 선택과 집중은 확실…‘국내여행’에도 관심 가져

2030세대의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 특징은 다음과 같다. 2030세대는 자기만족을 위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강의 내용을 취사선택하면서 공부한 인터넷강의 세대이고, 다량의 정보와 재화 속에서 끊임없는 선택과 결정을 해 온 밀레니얼 세대이다. 그리고 스스로 알아보고 공부해서 취득한 결과(득템)를 일상적으로 누리소통망(SNS)에 공유한다. 그리고 이들은 음악 듣기를 넘어 현장에서 공연을 즐기는 등 문화소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로 이들은 앞 세대에 비해 개인적이고 누리소통망에 익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30세대는 캐릭터와 함께 자란 덕질세대로서 경제력을 갖게 되면서 더욱더 적극적인 수집활동을 취미로 하고 있으며, ‘나의 취향’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덕질이란 어떤 것을 열정적으로 좋아해 그와 관련된 것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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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해외여행에 익숙하지만 ‘국내여행’에 관심을 가지며 손에 닿는 여행지를 둘러보고 있다. 국내여행 홍보대사라고 부를 만큼 많은 여행정보를 인터넷상에서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멀리 가는 여행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휴식처를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도심 속 호텔에서 휴식놀이도 즐길 줄 아는 세대이다.

2030세대는 정치·사회 이면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선거에 관심을 두고 투표율을 높이려 독려하고 있었으며, 역사문제·부정부패·사회 불공정 이슈에 대해 저항하고 이에 대한 분노도 논리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2030세대는 지금 불안정한 직장과 막막한 취업 준비, 그리고 그로 인해 직면한 빠듯한 생활비 걱정 같은 고민도 마주하고 있다. 이들은 커뮤니티 안에서 취업과 관련된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상담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조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의 시간’은 소중하지만 일자리 연관어 ‘연봉’ 언급량 많아

취업커뮤니티에서 일자리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핵심어(키워드)는 연봉(55%)으로 대표되는 돈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연차 등으로 대표되는 시간(44%)과 적성(1~2%) 순이었다. 이는 2030세대의 가치관에 비추어볼 때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매우 소중하지만, 일자리를 고려할 때는 시간보다는 연봉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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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연한 근무시간을 가장 원하는 그룹은 직장인 엄마(워킹맘)와 경력단절여성(경단녀) 그룹이었다. 그리고 고학력·고스펙 여성들은 결혼·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재취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2030세대는 ‘개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다. 이는 당장 취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성’을 고려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적성이나 명분을 무시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취업현실이 투영된 부분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정시퇴근(칼퇴)’을 외치기보다 ‘칼퇴’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
 
구직자와 재직자 그룹 모두에서 직장생활 관련 핵심어(키워드)로 ‘야근’(언급량 1만 1760)이 나타났으며 이는 ‘나의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곤란함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원하는 ‘워라밸’ 흐름을 반영하듯 모두의 희망은 ‘정시퇴근(칼퇴)’(언급량 4624건)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직장인들이 어떻게 ‘칼퇴’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워라밸’은 막연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2030세대는 ‘복지나 혜택’을 더 주는 정책보다는 ‘칼퇴’, ‘연차’ 등 주어진 권리를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원하고 있었다.

워라밸은 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이다.

퇴사 고민은 직장 1~3년 차에 가장 많이 나타나

소셜미디어상에서 퇴사 고민은 직장 1년 차에서 시작해서 3년 차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는 경력을 인정받고 좀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기고자 진지하게 조언을 구하는 등 그 시기 동안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 고민이었다. 그들은 3년 차를 경력(커리어) 사춘기라 부르며 이 회사에서 승진할 것인가, 이직할 것인가에 대한 갈등이 가장 큰 시기라고 여기고 있었다. 첫 직장은 현실적 조건에 맞춰 입사했지만 경력을 발판 삼아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움닫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걱정은 나이와 영어에 대한 부담

구직자든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이든 ‘채용’과 관련해 두드러지게 언급한 핵심어(키워드)는 ‘나이’(언급량 9만 3060건)였는데, 늦어지는 취업으로 인해 많아지는 나이를 부담요소로 여기고 있었다. 이와 함께 ‘영어’(언급량 9만 6245건)는 무조건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기본적인 취업 조건(스펙)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영어점수는 확보해야 하지만 이를 위해 드는 비용이 언제나 버겁다는 마음도 드러냈다.

한편 소셜미디어(커뮤니티)와 언론사(미디어)사이트에서 나타난 일자리 관련 주요 연관어를 살펴보면, 커뮤니티에서는 취업에 대한 고민과 조언, 응원 등을 이야기하고, 언론사(미디어)사이트에서는 노동조건의 법정 보장이나 사회정책 등을 주로 다루고 있어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는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활용해 2030세대들의 의견 속에 담긴 고민을 들어 보고자 했다”면서“문체부는 앞으로도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해 정책과 관련된 국민의 인식과 가치관, 체감도 등을 알아보고 공감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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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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