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모이자 모으자> 행사가 개최된 대구미술관.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현대차 시리즈 다섯 번째 작가로 선정된 최정화 작가의 공공미술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를 오는 4월 29일 부산시립미술관 야외공간에서 개최한다.
<현대차 시리즈 2018: 최정화>전에 선보일 신작을 제작하기 위해 진행되는 공공미술프로젝트다.
최정화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마주치는 생활용품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모이자 모으자’는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며 현대사회의 일면을 담아내려는 의미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10년 동안 매해 1인, 총 10인의 각기 다른 태도와 감각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접하며 동시대 한국현대미술의 현주소와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쓰임을 다한 식기를 모아 참가자의 이름을 식기에 새기고, 홀씨 같은 재료를 모아 행복과 감사를 전하면서 시민에게 휴식이 되는 높이 8.4미터에 이르는 신작 <민들레 민(民)들(土)레(來)>를 선보이게 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
<모이자 모으자> 행사는 지난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4월 7일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오는 4월 29일에는 부산시립미술관 야외공간에서 진행된다.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재질이나 크기에 제한 없이 식기를 기증할 수 있다. 다만, 도기, 유리 소재는 제외한다.
프로젝트를 거쳐 제작된 신작은 오는 9월 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릴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최정화> 전에 공개된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문화예술과 기업이 만나 상생효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기업후원 사례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 미술계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문의는 02-3701-9500.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필름앤비디오 자료상영.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소장하고 있는 단편영화 ‘24분의 1초의 의미’ 등 4개의 작품이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가 소장하고 있는 김구림 작가의 ‘24분의 1초의 의미’와 한옥희 감독의 ‘구멍’, 일본 테라야마 슈지의 ‘죄수’, 모토하루 조노우치 감독의 셸터 플랜(Shelter Plan)이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제64회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 아카이브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고 19일 밝혔다.
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가 초청받은 ‘아카이브(Archives)’섹션은 문화예술 아카이브가 중요 화두로 떠오르던 2013년부터 공식 선보였다.
실험·예술영화의 보존과 복원에 앞장서는 세계 각국의 예술기관을 매년 선정해 아카이브 소개 프레젠테이션과 주요 소장 작품 상영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프랑스 퐁피두센터,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영국 국립필름아카이브, 미국 아카데미필름아카이브, 하버드필름아카이브, 네덜란드 아이필름인스티튜트 등이 초청됐다.
한편, 아시아문화전당은 2015년 개관부터 현재까지 아시아 10개국 작가의 800여 편의 작품을 수집한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ACC 시네마테크’로 확장 운영되며, 수집·연구와 더불어 영화 제작지원 및 상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