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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8 남북정상회담'

2018.04.23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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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데요.

특히 회담 당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경로로 회담 장소에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군사 분계선 앞에서 남북 정상이 악수하는 장면, 볼 수 있을까요?

채효진 기자가 판문점을 직접 돌아봤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일대.

당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측 판문각에 미리 도착합니다.

회담 장소인 남측 평화의 집까진 불과 250미터 거리.

전용차량을 탈 수도 있지만, 김 위원장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제 뒤에 보이는 게 바로 분단의 상징, 군사분계선입니다.

생각보다 참 낮고 짧죠?

북측 지도자가 분단 이후 이곳을 넘어서 남한 땅을 밟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위원장이 5cm 턱을 사이로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한 다음, 자연스럽게 남쪽에 첫 발을 딛는 상징적인 장면이 예상됩니다.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함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인 두 정상의 만남은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곳입니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이 만날 평화의 집입니다.

지난 1989년 완공된 지상 3층 건물인데요.

회담장은 2층입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리모델링을 마쳤는데 현재 중요한 회담을 앞두고 공사가 일부 진행 중입니다.

평화의 집에 들어선 두 정상은 회담장 테이블 양측 중앙에 각각 앉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 남측 공식 수행원 6명이 확정됐지만, 누가 배석할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북측에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자리할 전망입니다.

이와 별개로 두 정상이 오찬을 함께 하며 단독회담을 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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