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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생겨도 괜찮아!…어글리 전성시대
찌그러진 딸기, 휘어진 호박, 갈라진 가지···. 못생겨서 외면했던 경험 있으실텐데요. 근데 요즘 음식, 패션 등 대중문화 전반에서 못생긴 게 대세라는 거 아시나요?
못생겼다고 맛과 영양이 달라지는 건 아니죠. 그래서 못생긴 채소와 과일들만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프랑스 대형마트인 ‘인터마르쉐’도 그 중 하나입니다.
2014년 '못난이 농산물' 관련 포스터를 제작하며 캠페인과 판촉 행사를 벌여 판매량과 고객 유입까지 증가하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모양보다 가격, 맛, 신선함을 더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또 패션계에서는 어글리 시크(ugly chic)가 유행이래요.
아빠 옷 입은 듯 대충 꺼내 입은 패션이 대세인 셈이죠.
전문가들은 강요된 완벽함에 지친 사람들이 ‘본질로 돌아가자’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어글리 현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해요.
세상에 완벽한 것이 어디 있을까요?
예쁘지 않아서, 완벽하지 않아서 매력적인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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