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한동안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이혜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강화됐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강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확대됐고, 충청 이남지역은 앞서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습니다.

한동안 낮기온이 33도를 웃도는 가마솥 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강한 일사의 영향을 계속 받으면서 폭염특보가 강화되겠습니다. 또한 밤사이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폭염은 온열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서늘한 실내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위험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활동을 줄이고, 여름철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논밭과 비닐하우스 작업은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합니다.

건설현장에선 폭염 안전수칙과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준수해야 합니다.

갈증이 나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등 열사병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는 게 우선입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한 뒤 그늘로 옮기고 물을 제공해야 합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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