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공무원들이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해 국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퇴직한 소방공무원이 학교안전지도관으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재난안전 교육을 한다. 또 퇴직한 경찰공무원은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컨설턴트로 은퇴 전보다 더 바쁜 삶을 살고 있다. ‘퇴직공무원 노하우플러스 사업’이 국민과 퇴직공무원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편집자 주)
2016년을 끝으로 36년간의 공무원생활을 무사히 마치면서 앞으로 무언인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차, 인사혁신처에서 퇴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인사처가 현직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2017년 3월경 노하우플러스 사업에 참여할 인재를 공모하면서 나에게도 공직의 노하우로 사회에 봉사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본인이 참여하고자 했던 이유는 현직 공무원 생활을 주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실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한 경력이라면 어느 정도는 조금이라도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특히, 현직에서 근무할 때 중소기업 정책관실 등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고 실물경제지원단에 파견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들을 직접 해결하려고 했던 경험도 가지고 있다. 또 반도체 등 분야에서 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일했던 경험과 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조금이라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일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하면 기업의 입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나는 ‘중소기업 기술자문 코디네이터’로 공직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실제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많은 현안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매월 주기적으로 방문해 담당자 등과의 면담을 통해 기업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 내지 코칭할 수 있다면 기업으로서는 비용부담 없이 여러모로 도움과 혜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갖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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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사회의 현업 구조 형태가 여러 방면으로 직간접적으로 엮여 있어 아무 때나 수시로 중소기업에게 연락하고 도움을 받으라고 홍보하면 기업들로 하여금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예를 들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과 관련, 해당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파악도 안되어 있으면서 자금지원에 대한 대략적인 안내 등을 통해 무조건 신청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안내하면서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하면 자금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쉽게 유혹받을 수 밖에 없고 기업으로서는 얼마간 소정의 비용을 일단 지출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년부터 사회공헌사업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퇴직한 공무원들의 경우에는 대가없는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비용부담 없이 서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기업전반에 대한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돼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지원 안내 및 기타 기업의 당면과제 등 현안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본인은 산업기술시험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K-Star 육성관련 중소기업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는데 업체 담당자의 경우, 업무추진 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관련기관 방문 시 이해관계 때문인지 담당자와의 만남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나 퇴직공무원의 경우 별 어려움 없이 만날 수 있었다.
작년부터 자문중인 한 업체에서는 신기술제품 인증(NEP)과 관련하여 자문요청이 있어 국가기술표준원 등 관련기관도 방문하고 현안사항 등에 대한 해결을 통해 올해 8월경에 최종 인증을 받도록 도움을 준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수행과정에서 유념해야 할 점은 어떠한 경우에도 대가를 기대하면 곤란하며, 맡은 바 업무에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면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해결해야 한다. 무리하게 안 되는 일까지 하고자 하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므로 관련기관 방문 시 자신의 위치 및 역할 등에 대해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제시하면서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인사처 등 관련기관도 노하우플러스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실제 퇴직공무원들이 사업 수행 시 오해를 받는 등 불필요한 일이 없도록 지원해야 한다.
2017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사회공헌(Know-How+)사업이 퇴직공무원들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며 본인으로서도 커다란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아울러 앞으로도 이 사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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