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장인이 약 1000년전 선대 임금 제사에 사용하려고 만든 고려청자 항아리가 국보 제326호가 됐다.
문화재청은 이화여대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제237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靑磁 ‘淳化四年’銘 壺)를 보물 지정 56년 만에 국보로 승격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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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화4년’명 항아리(靑磁 ‘淳化四年’銘 壺). |
항아리는 굽 안쪽 바닥면에 ‘순화 4년 계사년 태묘 제1실 향기로서 장인 최길회가 만들었다(淳化四年 癸巳 太廟第一室 享器 匠崔吉會 造)’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를 통해 993년(고려 성종 12년) 태묘 제1실의 향기(享器, 제기)로 쓰기 위해 장인 최길회가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1910년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고 알려진 항아리는 발굴경위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소장가들을 거쳐 이화여대가 1957년에 구매했다.
고려사에 따르면 황해도 개풍군 영남면 용흥리에 위치했던 태묘는 송나라 제도를 참고해 992년 12월 1일에 조성했고 제1실에는 태조 왕건과 그의 왕비 신주를 봉안했다.
초기 청자 중 드물게 크기가 큰 대형 항아리로 비슷한 형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문양이 없는 긴 형태로 입구가 넓고 곧게 서 있으며 몸체는 어깨 부분이 약간 넓은 유선형이다.표면에 미세한 기포와 유약이 굳으면서 생긴 미세한 금인 빙렬(氷裂), 긁힌 흔적이 있다. 바탕흙인 태토(胎土)는 유백색으로 품질이 우수한 편이다.
이러한 특징은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가 1989∼1990년 황해도 배천군 원산리 2호 가마터에서 발굴한 ‘순화3년’명 고배(’淳化三年‘銘 高杯)와 다른 파편에서도 확인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제작연도와 용도, 사용처, 제작자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청자를 대표하는 유일한 편년자료로서의 가치와 위상이 매우 높다”며 “우리나라 청자 발달사를 밝히는데 필수적인 유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편 ‘군위 인각사 출토 공양구 일괄(軍威 麟角寺 出土 供養具 一括)’과 금속활자로 찍은 서적인 ‘신간유편역거삼장문선대책(新刊類編歷擧三場文選對策) 권5∼6’은 각각 보물로 지정됐다.
경북 군위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공양구 18점은 2008년 발굴조사 중 건물터 동쪽 유구(遺構)에서 발견됐다.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공예품 11점과 청자 7점으로 구성됐다.
‘신간유편역거삼장문선대책’은 원나라 유인초(劉仁初)가 당시 시행된 과거시험에서 합격한 답안을 주제별로 분류해 1341년 새롭게 펴낸 책이다. 일부 떨어져 나간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간행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의: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042-481-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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