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은 ‘많이 힘들었겠다’와 ‘네 잘못이 아니야’ 등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불효자다, 나약하게 자랐나 보네’ 등 고인에 대한 험담과 ‘이제 그만 잊어라’, ‘너는 고인이 그렇게 될 때까지 뭐했어?’라는 말은 큰 상처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22일 ‘2019년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자살자 유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 상처가 되는 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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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 ‘치유와 희망’ |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미국에서 부친을 자살로 잃은 해리 리드 상원의원의 발의로 지정되어 1999년부터 매년 추수감사절 전주 토요일에 기리고 있다.
한국은 올해로 세 번째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날에는 자살 유족이 상처받지 않고 올바르게 위로받을 수 있도록 ‘위로가 되는 말, 상처가 되는 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가장 많이 응답한 다섯가지를 각각 선정했다.
먼저 위로가 되는 말은 ‘많이 힘들었겠다’와 ‘네 잘못이 아니야’, ‘힘들면 실컷 울어도 돼’, ‘고인도 네가 잘 지내기를 바랄 거야’,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될 수 있을까’로 나타났다.
상처가 되는 말로는 ‘불효자다, 나약하게 자랐나 보네 등 고인에 대한 험담’, ‘이제 그만 잊어라’, ‘너는 고인이 그렇게 될 때까지 뭐했어?’, ‘왜 그랬대?’, ‘이제 괜찮을 때도 됐잖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가 발표한 2018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건 발생 시 유족의 71.9%가 자살에 대한 편견과 자책감 등으로 고인의 자살을 주변에 사실대로 알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료지원 활동가 발대식’과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을 통해 자살 유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로의 당당한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사별의 아픔으로부터 회복된 유족이 또 다른 유족의 치유를 돕고 당당히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동료지원 활동가의 양성을 위해 유족으로 구성된 ‘동료지원 활동 준비위원회’ 위촉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향후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지원 활동가를 양성하고 ‘동료지원 활동 준비위원회’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지역사회의 유족 자조 모임을 진행하며, 나아가 자살 유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서비스 홍보 활동 등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나성웅 복지부 강정책국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기념식이 자살 유족에게 ‘치유와 희망’의 의미를 전하며 따뜻한 포용적 사회로 한 걸음 더 내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은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을 통해 자살 유족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피하고, 진정한 위로의 말을 전함으로써 유족이 사회로부터 위안을 얻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이날 기념식에서의 선포를 계기로 12월 한 달간 라디오 방송을 통한 ‘위로가 되는 말 알리기’ 등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044-202-3881), 중앙심리부검센터(02-555-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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