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마스크를 구하려고 줄을 서고, 그래도 못 사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 반복되자,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한 명이 1주일에 2장만 사도록 제한하고, 판매 5부제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정부가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과 분배 역시 100% 직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은 전면 금지시키고, 현재 50%인 공적 의무공급비율을 80%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물량은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을 통해 판매됩니다.
마스크 구매 3원칙도 시행됩니다.
1인 1주 2매 구매제한과 출생연도별 5부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가동입니다.

녹취> 김용범 / 기재부 1차관
"공평하게 배분하는 것입니다. 부족한 물량이지만 모두가 공평하게 약국을 중심으로 1주일에 2매 한도로 판매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약국에서는 1주일에 한명이 2매까지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5부제를 실시하고, 주말에는 주간에 구입하지 않은 이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모든 시스템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통해서 시행됩니다.
따라서 구매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이 원칙은 약국의 경우 6일부터 바로 시행되지만 8일까지 경과기간을 둬 하루에 1인 2매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농협과 우체국의 경우 통합시스템 구축 때부터 시행되고, 그 전까지는 하루 1인 1매로 제한됩니다.
민간 유통망은 20%로 유지됩니다.
다만 같은 사람이 하루 3천장 이상 거래하면 신고를 만 장 이상 거래하면 사전에 승인을 받도록 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급도 늘어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마스크 생산량은 천 만 매.
정부는 생산설비 확충과 MB필터 확보 등을 통해 한 달 안에 마스크를 하루 천4백만 매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범 / 기재부 1차관
"단기적으로는 재정, 규제완화, 행정력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1개월 내에 하루 평균 약 400만장의 마스크가 추가 생산될 수 있도록 생산능력을 제고하겠습니다."

마스크 필수 소재인 MB필터와 관련해 다른 용도의 설비를 예비비 28억 원을 투입해 MB필터 제조공정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수입선 다변화, 해외 조달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재 조달 소요기간은 계약 기간 40일, 해운운송 30일인데, 이를 계약 10일 항공운송 5일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또 추가고용보조금, 특별연장근로 등을 통해 마스크 생산업체의 인력 부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민정)
정부는 이와 함께 마스크 재사용과 필터 장착 면마스크 활용도 가능하다면서 합리적이고 상호 배려하는 소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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