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정부가 코로나 19 경증환자를 돌보기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다음 주까지 추가로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한층 강화된 방역 체계가 가동됩니다.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 2일 첫 개소를 시작한 생활치료센터에 현재 7백60여 명의 환자가 입소해 있는 가운데,
입원을 기다리는 확진자들이 계속 늘면서 정부가 시설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까지 지속적으로 확충해 1천 6백여 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영덕 삼성인력 개발원 등 6곳으로 오는 9일까지 경주와 충북 제천 등 대구를 비롯해 경북과 충청지역에 6곳을 추가로 더 늘려 가동할 예정입니다.
먼저 오늘부터 대구은행 연수원과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됩니다.
입소자들은 1인 1실을 쓰면서 수시로 발열 증세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치료와 상담을 받게 됩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체계적으로 배치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대한병원협회, 중소병원협의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 의사 표명에 따라 협의를 진행하였고, 오늘 중대본과 양해각서를 맺고 향후 의료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산시에서 확진 환자 수가 계속 늘면서 방역당국이 더 강한 조치와 지원을 쏟기로 했습니다.
경북지역 신규 환자 수가 백여 명으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처음 세 자릿수로 늘었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경산지역 환자인 것으로 나타난겁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소방청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특별대책지원단을 경산으로 이전합니다.
또 신속한 검사를 위해 현재 3개뿐인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이동검체 채취팀을 늘리는 방안도 현장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확진환자가 입원해있는 포항의료원과 안동의료원에 필요한 인력 배치를 확대하고 방역물품을 추가 요청하는 등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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