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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골목상권 연결해 새로운 ‘골목경제’ 창출하다

[힘내라, 골목경제!] ③ 충북 청주 ‘골목상권 간 연계 융성화 사업’

2020.12.04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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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지난 10월 ‘2020년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정책브리핑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 중 대상과 최우수상 등 3곳의 지자체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0년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우수사례’에서 충청북도 청주시는 경상북도 문경시와 함께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청주시가 인정받은 성과는 골목상권을 연계한 사업으로, 구도심의 상권쇠퇴로 기존상권의 매출감소가 심화된 ‘운리단길’과 ‘성안길’을 문화와 예술의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해 고객유입 창출과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직지글빵 카페 운영 및 상가 숲 환경개선 등 보조사업과 야간경관조명 설치 등의 시설개선 사업으로 추진한 운리단길 정비 융·복합 사업, 성안길의 공실가꾸기 및 골목상권 살리기 공모 등을 추진한 결과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의 시너지 효과까지 얻게 되었다.

2020년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 참석한 청주시청 경제정책과 홍선희 주무관(왼쪽)과 정옥주 주무관. (사진=충북 청주시 제공)
2020년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 참석한 청주시청 경제정책과 홍선희 주무관(왼쪽)과 정옥주 유통산업팀장. (사진=청주시)

1500년 고도의 역사를 지닌 청주시는 그 동안 충분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역전역에 분산된 상권으로 서민경제의 창출이 원활히 일어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는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으로 행정구역 확대와 연이은 대규모 택지개발 등 생활권이 넓어진 연유에 기인하며, 특히 동일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난립과 원도심 공실률 증가로 구도심 상권은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더욱이 청주 원도심은 고려의 흔적이 담긴 ‘직지’의 간행 장소인 흥덕사가 위치한 운천동과 조선시대 향교와 옛 사적공원을 만날 수 있는 성안길 등 고유의 역사자원과 더불어 현대미술 자원이 풍부한 곳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안타까움은 더했다.

이에 청주시는 도시의 문화·예술자원을 활용, 낙후된 구도심 골목상권을 잇는 스토리 구현과 역사문화 및 예술자원의 연계 등으로 원도심 상권의 재융성화를 모색하고자 ‘골목상권 간 연계 융성화 사업’을 펼치게 되었다.

이른바 골목상권 간 연계 융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원도심을 테마거리로 조성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경제와의 접목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문화예술 인프라와 민관협의체인 도심상권추진단 등 지역상권과 주민의지를 합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골목상권 간 연계 등으로 지역경제의 시너지를 높이게 되었다.

(자료=충북 청주시 제공)
(자료=청주시)

청주시는 먼저 운리단길은 ‘기억을 머금은 운리단 길’로 명명하며 고려시대 운청동 직지를 강조해 올해 5월부터 ‘직지글빵 카페’에서 운리단길 홍보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직지글빵 카페를 직지박물관이 위치한 운리단길 중심에 자리잡고, 소외계층아동과 직지글빵 만들기 체험 등을 추진하면서 시민 조사를 통해 운리단길 카페 맛집 선정과 지도와 홍보동영상을 제작·배포했다.

또한 8000만원을 투입해 카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숲 환경 개선사업과 운리단길의 정체성을 담은 작은 정원사업 교육 등을 병행했고, 코로나19 대응의 온라인 greenery 푸드트럭 사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8억 3000만원의 예산으로 융·복합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해 야간경관조명과 그림이 있는 보도설치 및 가드닝 월 조성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조선시대 향교와 옛 사적공원이 있는 성안길은 ‘역사·예술의 숨결, 성안길’로 지칭하며 문화·예술을 접목한 맛집·멋집 발굴 유튜브 공모전을 진행해 총 14명에게 포상금과 상품권을 지급했다.

아울러 공실 가꾸기 사업으로 2000만원을 지원해 흉물스럽던 원도심 공실을 포토-아트월로 탈바꿈 시키고, 쇼윈도에 영상장치를 설치해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홍보영상을 송출하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성안길·중앙동·육거리 등 6개와 한복거리·운리단길 등 8개 상권의 이야기를 묶은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흥정(興情)페스티벌’을 개최해 이 곳을 ‘역사예술의 숨결 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이 결과 성안길과 서문시장, 중앙동, 운리단길 등은 고객유입이 10~20% 증가했고, 매출도 5~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주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언택트형으로 제2차 ‘흥정(興情)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충북 청주시 제공)
(자료=청주시)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으로 청주시는 골목상권을 유지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매출증대 효과까지 가져오게 되었다.

이는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업 내실강화 및 홍보효과 제고 덕분으로, 지역 상권끼리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협업 축제가 탄생하면서 사업효과와 만족도를 높였고 전국적인 홍보효과도 얻었다.

또한 상생과 협력을 통한 공동체 의식제고 및 시민참여형 특화사업 발굴로 소규모 상권간 연대를 다졌고, 영세 골목점포 및 장기 공실 등 상권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적으로는 협업을 통한 홍보비용 절감과 마케팅 효과의 극대화를 얻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골목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11월 현재 청주페이(지역화폐) 발행은 지난해 42억원에서 1607억으로, 사용실적은 13억에서 무려 1473억원까지 증가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비단 경제적 효과 뿐만 이나라 주민주도사업 추진주체 구성 및 지자체 노력도 등도 빼놓을 수 없다”면서 “임대인-상인 간 상생 및 효율적인 공실활용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전문교육을 통한 상인 자율협의체 역량강화와 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발굴 및 벤치마킹을 통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청주시는 무엇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모토 아래, 그동안 11회 추진한 청주 도심상권활성화 추진단 회의와 2회 추진한 소상공인 현장 생생인터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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