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와 전라북도, 강원도가 올해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사업의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2회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추진 성과보고대회’를 11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과보고대회는 정부에서 수립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2018~2022)’ 사업을 한 해 동안 우수하게 추진한 지자체와 우수사업 담당자 등에 대한 시상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종합발전계획의 사업을 적극 추진한 우수 지자체에는 부산시, 전라북도, 강원도가 선정됐다. 주요 우수사업은 우수 지자체 및 대구, 울산,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9개 사업이 뽑혔다.
부산은 올해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와 복합혁신센터 건립, ‘희망을 주는 시설 및 주거 개선 사업(HOPE with HUG)’ 등을 추진했다.
국토부는 부산시가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위해 이전 공공기관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혁신도시 발전재단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하는 등 향후 운영에도 철저히 대비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산학융합지구인 농생명 혁신캠퍼스(산학융합지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 스마트 농생명 전후방 융합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했다.
또 전북혁신도시 주변의 수변 저수지인 기지제를 활용해 어린이 생태체험장, 산책로, 문화체육시설 등 어린이 가족친화 공간도 조성했다.
강원도는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융복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오픈랩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노인성 질환 중심의 사회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장기 심층 연구개발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도시 성과를 공유한 공로를 인정받은 공공기관 우수사례도 발표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혁신도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이전기관과 경남지역 18개 지자체와의 협력 거버넌스 강화 사업을 벌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경북혁신도시에 ‘신교통산업 첨단 연구단지’를 조성, 공단의 주요사업(자율차·드론)과 연계한 지역 혁신성장사업을 추진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극복의 디딤돌이 되기 위한 ‘지역경제 119’ 프로젝트(온라인마케팅 지원·온라인 장터 운영 등)를 추진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공공기관 주도의 상생 에너지밸리를 조성, 입주기업(500여개)의 해외 수출화 사업을 지원하고 이주여성 대상 지역 맞춤형 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등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지원했다.
국토부는 혁신도시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지자체, 이전 공공기관, 지역기업, 대학 등에 배포해 성과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규현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국가 5개년 계획인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어느새 중반기를 지나가면서 남은 2년간의 성과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시기”라며 “1차 종합발전계획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이 중요한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정책총괄과 044-201-4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