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국제 검증단을 구성했습니다.
검증단에는 우리 측 전문가도 포함됐는데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 장치가 확보됐단 평가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팀을 구성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로는 김홍석 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합니다.
원자력 안전 전문가인 김 박사는 UN 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 한국 측 수석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방사능 물질 분석, 평가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정부는 이번 검증단 구성으로 일본 측이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직·간접적 검증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 IAEA 국제검증단에 참여해 오염수 처리의 모든 과정이 객관적, 실질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증단은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전문가 11명이 참여하며 연내에 일본을 첫 방문할 전망입니다.
이들은 방류될 물의 방사능을 정의하고 방류 과정의 안전 관련 측면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방류 관련 환경 방사능을 감시하고 방사능 환경 영향 평가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원전 오염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연안해역 방사성물질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 정점과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감시정점을 54개소에서 71개소로 늘리고 주요 정점인 제주남부 4곳, 독도 인근 2곳의 세슘 분석 횟수를 연 4회에서 12회로 확대합니다.
연 1회였던 삼중수소 분석도 4회로 늘립니다.

아울러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시간을 확대하고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원산지, 이력 단속도 더 철저히 이행, 점검할 방침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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