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연일 2천 명 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 규모가 일주일째 1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쯤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15일 0시 기준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684명입니다.
국내에서 1천670명, 해외유입은 14명입니다.
서울 680명, 경기 606명 등 82.7%가 수도권이었습니다.
지난 한글날 연휴 이후 일주일째 1천 명대를 기록한 상황.
주간으로 따지면 감소세는 뚜렷했습니다.
수도권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수는 1천244.1명으로 전주보다 17.4% 줄었고 같은 기간 비수도권도 26.6%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감소세에도 정부는 단풍철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지난 한글날 연휴의 여파를 지켜봐야겠습니다. 가을 단풍철도 남아있어 아직은 안심하기 이릅니다. 추석 연휴 이후 급증했던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조금씩은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1차 접종자는 4천24만 명으로 78.4%의 접종률을 기록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1차 접종률은 91.1%입니다.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3천208만 명이고, 접종률은 62.5%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쯤 접종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이기일 / 중대본 제1통제관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고 하면 아마도 다음 주 말경쯤 되면 전 국민 70%가 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85% 접종완료 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조치 없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는 이전 언급은 이론적 가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접종률이 85%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접종에 필요한 백신 물량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저녁 화이자 백신 43만9천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영국과의 백신 협력으로 확보한 물량입니다.
이 물량을 포함해 현재까지 도입된 백신은 총 8천49만 회분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