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청와대 경내 관람을 신청한 사람만 500만 명이 넘었는데요.
내일부터는 본관·관저 내부도 공개된다고 합니다.
윤세라 앵커>
이 시각 청와대 관저에 나가 있는 최유선 기자 연결해서 미리 살펴봅니다.
최유선 기자!
최유선 기자 / 청와대 관저 내부>
네, 청와대 관저에 들어와 있습니다.
청와대 관저는 대통령 부부 등 가족의 사적 공간이었는데요.
실제, 대통령의 방송 출연 등 일부를 사례를 제외하고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데 내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됩니다.
관저는 크게 참모들과 함께 사용하는 '외실'과 사적 공간인 '내실'로 구분되는데요.
관람객 개방에 앞서 거실과 침실을 미리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소: 청와대 관저 내 거실)
고풍스러운 소파가 가지런히 놓인 이곳이 관저의 거실인데요.
개방을 위해 정리가 많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장소: 청와대 관저 내 침실)
거실을 지나면 침실이 나오는데요.
한 눈에 봐도 꽤 넓은 공간입니다.
이외에도 주방, 드레스룸 등이 함께 공개됩니다.
지금 보여드린 관저 안쪽 거실·침실 등은 내일부터 관람객들도 뜰에서 창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실내 입장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보고 검토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내일부터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내부도 공개된다고요?
최유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본관은 관저와 달리 내부 입장도 가능한데요.
대통령 집무실부터 외빈 접견실, 무궁화실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본관은 노태우 정부 때인 1991년 9월 준공된 이후 대통령 공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본관 1층 문을 열고 붉은 카펫이 깔린 중앙계단을 오르면 본관의 핵심공간으로 꼽히는 2층 '대통령 집무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대통령이 국정 현안에 대한 집무를 보거나 소규모 회의를 주재했던 장소입니다.
집무실과 함께 접견실도 볼 수 있는데요.
대통령과 외빈이 만나는 장소로, 동쪽 벽면의 황금 색 '십장생문양도' 장식과 한지 마감 창문이 한국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외 영부인이 사용하던 집무실이자 접견실인 무궁화실도 개방되는데요.
이곳에는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앞서 국빈 방문에 행사장으로 쓰이던 영빈관과 언론 브리핑 등이 이뤄지던 춘추관도 내부 개방이 이뤄졌는데요.
웅장함을 자랑하는 영빈관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인증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청와대 본관에도 수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경내가 개방됐는데요.
24일 0시 기준 누적 관람 신청자 수는 543만 명으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오 / 영상편집: 장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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