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품격있는 한식 확산을 위해 18개국 재외공관·대학교·호텔 등에 한식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가 지난 3월부터 한달 간 해외 파견 한식 전문가를 모집한 결과 총 68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30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한식 전문가는 미국·프랑스 등 8개국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세종학당 등에 8명, 튀르키예·멕시코 등 6개국 대학교에 6명, 세르비아·파나마 등 7개국 호텔에 14명, 중국·호주 한식당 협의체에 2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오는 17~19일까지 한식진흥원을 통해 파견기관 이해도 증진 등 사전 교육을 받는다. 이후 다음달 프랑스(한국교육원), 콜롬비아(라사바나대학교) 등을 시작으로 협약 기간에 따라 순차 파견될 예정이다.
재외공관,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파견인력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당국 기념행사와 연계한 한식 시연, 체험 등 홍보 행사를 추진한다.
대학교 파견인력은 조리 전공 대학생 등에게 한식 특별 강좌를 개설해 한식 조리법과 역사, 특징을 알리는 강의를 진행한다.
호텔의 경우 외국 셰프 대상으로 한식 메뉴 개발, 조리 시연 등을 교육하고 한식 만찬 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올해에는 해외 한식당 협의체도 추가해 한식당 경영주와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전통 한식의 기본 교육, 메뉴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식 전문가가 우수한 한식문화를 외국인에게 직접 전파하여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식 전문가 해외 진출 사업을 활성화하여, 한식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