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는 네 남매의 엄마(2022년 가족서비스 우수수기 공모전 최우수상)는 품앗이 활동 중 지역의 전통시장 상인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 상인들이 이웃 자녀들의 안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마을 도로에 교통안전시설이 설치됐다.
이처럼 육아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계기로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이 내년에 더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내년 공동육아나눔터를 올해보다 40곳 늘어난 435곳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예산은 올해 395곳 104억 원에서 내년 435곳 118억 원으로 확대된다.
![인천시 서창2동 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 진행 현장. (사진=여성가족부)](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3.09/26/02(0).jpg)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의 아파트나 가족센터, 주민센터 등의 유휴공간을 돌봄공간으로 조성하고, 부모들이 육아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토대로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해 가정에서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는 사업이다.
여가부는 공동육아나눔터 전체 운영을 총괄하며 지방자치단체(공간 발굴), 민간(시설 리모델링 지원)과 협력해 시설을 확대하고, 주말·방학기간 이용시간 연장 등 지역별 운영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공동육아나눔터가 확대되면 부모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자녀와 함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육아나눔터 이용 부모들은 이웃과 돌봄을 나누는 ‘돌봄품앗이’ 활동을 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 관계망을 통해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지역별 공동육아나눔터의 자세한 내용은 가족센터 누리집(www.familynet.or.kr)이나 전화 1577-9337로 안내받을 수 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공간에서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마을생활권 단위로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 가족정책과(02-2100-6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