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 후 전국적인 폭염과 최근 남부와 영동에 집중호우가 예보 됨에 따라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이 불안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농축산물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여름철은 연중 가장 높은 농산물 가격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수박, 배추와 같은 일부 농산물의 가격 상승도 예년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재배하는 여름배추는 주산지인 강원도 지역의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 부진이 우려됐다.
강릉 등 강원 동부지역에 가뭄이 심해져 긴급 급수차량, 이동식 급수장비인 스프링클러 등을 지원해 정식(아주심기)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이광형 한국농업유통법인연합회 사무총장은 "이번 주에 내리는 비로 가뭄이 해소되고 서늘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면 배추 작황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나 폭염·가뭄으로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관·배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방제 약제 지원과 함께 생육초기 배추가 고사하거나 유실되는 경우 즉시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예비묘 250만주를 준비해 유사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감소하면 정부는 비축 중인 3만 5500톤 가운데 하루 100∼250톤씩 도매시장에 공급해 출하량을 관리할 계획이며, 이는 가락시장 일일 반입량의 약 25∼50% 수준이다.
수박은 폭염으로 수요가 늘고 5~6월 일조시간이 줄어 출하 지연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달 하순부터는 작황이 양호한 강원 양구·경북 봉화·전북 고창 등에서 출하 물량이 늘어나고, 충북 음성 2기작 수박도 출하가 시작돼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선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과채관측팀장은 "이번 주 기온이 내려가며 수요가 다소 줄어들고, 양구·봉화 등 지역에서 출하량도 늘어나고 있어 7월 하순에는 수박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주로 유통 중인 2024년산 사과·배는 공급 단절 없이 안정적인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사과·배·복숭아·포도 등 2025년산 주요 과일류는 봄철 저온으로 생육이 다소 지연됐으나 지난달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생육을 회복해 공급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시설채소류와 과일류의 호우·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생육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배수로 정비, 시설 비닐 결착 강화 등 호우 피해 예방 사전 조치와 함께 농자재 할인 공급, 관·배수 관리, 햇빛 차단, 미세살수․탄산칼슘 살포 지도 등 일소(햇볕데임) 피해 예방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감자는 전체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노지봄감자가 현재 유통 중이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는 줄었으나 평년보다는 2% 늘어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고랭지감자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6.8% 감소했고, 현재 감자가 커지는 비대기로 물이 많이 필요하지만 가뭄으로 생육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비대기에 있는 고랭지감자의 작황 회복을 위해 관수시설을 총동원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수급안정 목적으로 계약재배한 고랭지감자 가격안정제 물량 1만 2000톤을 활용해 시장 공급량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고랭지감자 생산량 감소가 예상돼 유통업체가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한미 FTA TRQ(저율관세할당) 물량 3200톤의 수입권 공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축산물은 고온에 취약한 가금류 등에서 폭염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은 4821만 개로 평년보다 많고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며, 방학, 휴가 등에 따른 소비 감소 등으로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생산 주령 연장(84주령→87)과 고온 피해 저감을 위한 영양제·비타민제 지원으로 계란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계란의 납품단가를 최대 30구에 1000원 인하를 지원하고 있다.

복날 등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는 전·평년 수준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국내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이미 지난달부터 육계 병아리 입식량을 3.6% 늘리고, 종계의 생산주령을 연장(64주령→제한 없음)했다.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있었던 수입 닭고기도 이번 주부터 태국산 추가 확보분 4000톤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되고, 다음 달 중순부터는 브라질산이 정상 공급돼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를 운영해 지자체·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농가 피해·애로사항에 대한 지자체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긴급 급수 체계를 구축해 희망 농가, 폭염 위험 예상 지역 등에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철에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1만 2000개 대형·중소형마트에서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특별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기간에는 1인당 할인 한도를 평시 1주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확대하고, 품목당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130곳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 별도로 100억 원 규모의 현장 환급행사를 한다.
이와 별도로 식품기업과 유통업체가 주관해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라면, 빵, 김치,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도 한다.
또한 외식비 부담 완화를 위해 땡겨요 등 공공배달앱을 사용하는 경우 2만 원 이상 3회 주문 때 1만 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상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여름 농축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도 최소화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수급총괄>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실 농식품수급안정지원단(044-201-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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