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으로 창업기업 수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종사자 수와 매출액은 감소해 창업 저변 확대와 경영 여건 둔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2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가승인통계로, 기업통계등록부(SBR)를 활용한 일반 현황과 8000개 기업 표본조사를 통한 특성 현황을 함께 분석했다.
◆ 창업기업 수 증가…기술기반·청년 창업이 견인
2023년 전체 창업기업 수는 490만 2000개로, 전체 중소기업(829만 9000개)의 59.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다.
이 가운데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97만 9000개로 전체의 20.0%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업(12.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 교육서비스업(3.2%↑)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6.3%↑), 도매·소매업(4.7%↑), 농림·임업·어업(4.7%↑) 등 비기술 분야에서도 창업기업 수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 청년층 창업기업이 135만 2000개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청년층 창업 증가율은 전체 창업기업 증가율(1.5%)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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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사자 수·매출 감소…경영 여건은 둔화
창업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833만 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1911만 8000명)의 43.6%를 차지했다.
평균 종사자 수는 1.7명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249만 9000명으로 전체 창업기업 종사자의 30.0%를 차지했으며, 평균 종사자 수는 2.6명으로 나타났다.
2023년 창업기업 전체 매출액은 1134조 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3301조 3000억 원)의 34.4% 수준이며, 평균 매출액은 2억 3000만 원이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320조 원으로 전체 창업기업 매출의 28.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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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특성…직장 경험 기반·자금 부담 여전
창업기업 특성조사 결과(복수응답 포함), 전체 창업가의 83.2%는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창업한 재창업기업은 전체의 29.0%였으며, 평균 재창업 횟수는 2.2회였다.
창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자금 확보(53.7%)가 꼽혔다.
이 밖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45.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6.7%) 등이 주요 애로요인으로 나타났다.
창업 동기로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이 64.8%로 가장 높았고, 적성에 맞는 일(41.8%), 장기 전망 유리(19.1%), 자유로운 근무 환경(14.2%)이 뒤를 이었다.
창업에 필요한 평균 소요자금은 2억 600만 원 수준으로, 자기자금(95.2%)을 중심으로 조달하는 비중이 높았다.
은행·비은행 대출(28.3%), 개인 간 차용(8.8%), 정부융자·보증(8.4%)도 함께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수익성·해외 진출은 제한적
창업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7%, 당기순이익률은 4.2%, 금융비용 비중은 2.3%로 나타났다.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창업기업은 평균 5.0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해 전년(3.1건)보다 증가했다.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 비율은 2.7%로, 전년(3.1%)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 대한 자세한 보고서는 창업진흥원 누리집(www.kise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경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은 "2023년은 엔데믹 전환으로 창업 저변은 확대됐으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창업기업의 경영 여건은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범부처 합동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3조 5000억 원 규모의 창업 지원 예산을 투입해, 창업기업의 회복을 넘어 성장을 본격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 창업정책과(044-204-7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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