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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삼성·앰코, 서남권에 총 896조 원 투자…정부 '총력 지원'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개최…MOU 체결
산업단지 조성 5년 이내로 획기적 단축…메가특구 지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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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남권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 투자를 위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앰코 등 기업과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들은 서남권에 총 896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요 기업들의 서남권 투자계획과 정부의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와 서남권 투자기업들간 상호협력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했다.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민보고회 참석에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과 함께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SK그룹 전시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서버용 D램 전시를 둘러보며 용도와 가격 등에 대해 묻는 등 관심을 보였고 이어 차세대 HBM4E 웨이퍼와 내부 구조 모형, HBM이 탑재된 GPU 모형 등 HBM 전시를 살펴보며 HBM의 개발 과정과 기술 발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남권 산업단지 후보지와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을 헬기로 시찰했다. 

먼저 전남 무안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 군공항 부지, 광주 미래차 산업단지 후보지를 둘러봤다. 이어 첨단산업과 태양광 에너지, AI 데이터센터가 결합된 미래형 도시인 해남 솔라시도, 서남권 해상풍력 설치의 핵심 거점인 목포 신항만, 28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조성된 신안 안좌쏠라시티도 시찰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현재 운영 중인 전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영광 낙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차례로 시찰하고, 국내 해상풍력 발전 현황과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마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30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마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30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전략

이날 행사에서 SK, 삼성전자, 앰코는 기업별 서남권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SK는 약 470조 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메인 팹 2기 및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삼성은 425조 원을 호남에 투자하여,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팹 2기 및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을 구축한다. 앰코는 1조 원을 투자해 광주에 첨단 패키징 팹 공장을 증설한다. 

정부는 기업들의 대규모 서남권 투자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자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투자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하에 맞춤형 인프라 구축, 투자 여건 조성을 추진한다. 

먼저, 반도체 팹 건설을 위해 서남권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을 범정부, 민간의 힘을 모아 총력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반도체 특별위원회(위원장 : 대통령)'와 반도체 혁신성장지원단을 설치한다. 

댐과 하수재이용수 등을 활용해 용수를 공급하고 팹 가동을 위해 필요한 발전설비와 송전망도 신속히 구축한다.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5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Arm 스쿨, 남부권 반도체 공대 등을 통해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 

반도체 혁신 성장 지원단은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관련 인프라 지원 방안과 세부 투자이행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반도체 특별위원회'에 보고하고 이를 총력 지원한다. 

다음으로, 누구나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 

정부가 제정 추진 중인 메가특구법에 따라 서남권에 최소 1개 이상 메가특구를 지정해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각종 규제를 일거에 해소한다. 

전력, 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비용은 정부가 최대 100% 지원하고 기업과 근로자에 대해서는 지역별 차등세제를 도입해 기업은 더 편히 투자하고 인력은 지방에 더 거주하고 싶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에 더해, 산업부는 기업 투자의 차질없는 이행은 중앙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지방정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7월 1일부터 새로 출범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행정역량을 총동원한 지원을 요청했다.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최대한 부여하고 기업이 원하는 시점에 제대로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전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하며 우수 인력이 서남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통, 주거, 여가 등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서남권 첨단산업 입지 지원방안

정부는 대규모 부지, 우수인력, 정주 및 교통여건 등이 양호한 서남권 입지여건을 토대로, 기업 투자계획과 연계해 서남권에 '기업형첨단도시' 선도모델을 조성해 나간다.

기업형첨단도시는 기본적으로 기업이 투자계획에 맞춰, 기업의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모습으로 신속하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인허가·보상·설계를 동시 추진하고 부지조성·건축공사를 일괄·연계 수행하는 패스트트랙(제도개선)을 통해 조성 기간을 단축한다. 

또한 기업의 요구사항 등에 맞춰 도시계획 규제 등을 완화하고 공공지원 임대전용 부지 제공을 검토하는 등 기업 맞춤형 입지를 공급한다.

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 광주 도심융합특구, 광주 과학기술원 등과 연계하여 산학연 혁신허브를 조성하는 등 기업 연구와 창업 생태계가 동반 성장할 여건을 마련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교통·주거·교육·여가 등 정주여건도 지원해 나간다. 

또한 기업형첨단도시와 호남 고속철도·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등 간선교통망 간 연결성도 강화하면서 대중교통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도시 접근성을 제고한다.

정부는 기업에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만큼, 기업 투자를 신속 지원하고 기업과 인재가 선호하는 매력적인 환경을 갖춘 기업형첨단도시를 조성함으로써 기업 투자를 실제 지역성장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서 개최된 투자협약식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앰코와 정부 주요 부처가 참석해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금번 협약은 서남권 지역에 대한민국 첨단산업 도약을 이끌 성장거점 조성을 목적으로 정부와 기업이 상호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 서남권 지역에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투자를 추진하며 각 부처는 서남권 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관업무를 적극 추진한다. 

정부는 "오늘 발표된 896조원 투자금액은 서남권,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의 경제 지도를 새로 쓰는 수준"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서남권을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이자 첨단산업의 새로운 전략거점으로 육성할 것인 바, 기업들의 투자가 계획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산업통상부 반도체과(044-203-4276),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044-20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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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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