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괭생이 모자반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합의
- 제10차 한,중 수산고위급회담 개최, 해양쓰레기 저감 노력 등도 협의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8월 19일(목) ‘제10차 한·중 수산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부유성 해조류(괭생이모자반) 경보체계 구축, 수산양식 기술협력 및 수산물 교역 확대 등 양국간 수산분야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고 밝혔다.

   * 2003년부터는 필요시, 2017년부터 격년주기로 개최되어 온 수산고위급(실장급)회의로 한,중간 모든 수산분야에 대한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발전적 협력방안을 논의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따라 영상회의로 진행하였으며, 우리 측에서는 해양수산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해수부, 외교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어업관리단 등이 참석하였고, 중국측에서는 류신중 농업농촌부 어업어정관리국장을 수석대표로 농업농촌부, 외교부, 중국해경국, 중국수산과학연구원 등이 참석하였다.

  먼저, 양국은 괭생이 모자반 등 부유성 해조류의 발생원인을 분석하여 예측 가능한 경보체계를 구축하는 방안과 괭생이 모자반의 유용성 분석을 통한 제품개발 등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를 위해 양국은 연구기관을 조속히 지정하고, 연구기관간 전문가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 양국 정부의 협력과 노력으로 중국어선의 무허가조업, 폭력저항 등에 대해 양국 어업지도단속기관 간 직접 인계인수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불법어업 감소 등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지난 7월 실시간 영상공유를 통해 양국이 공동으로 실시한 한중 서해 수산자원 공동방류 사업이 서해 수산자원 조성에 크게 기여함을 평가하고, 내년부터 수산자원 공동방류 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해양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침적어구 등 해양 폐기물 수거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 일본정부가 해양방출 추진을 재고(再考)할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하고, 필요시 정보교환 등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외에도 문어류와 갑오징어류 등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양식분야 기술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냉장다랑어, 냉장갈치, 건조해마 등을 포함한 양국간 수산물 교역 확대, ▲해양 쓰레기 저감 노력, ▲양국 공동 관심 어종에 대한 공동자원조사 실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금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서해와 제주도 연안에 대량으로 유입되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괭생이 모자반에 대해 양국이 공동연구에 착수키로 한 것은 큰 성과이다.”라면서, “앞으로 수산고위급회담을 통해 해양수산 전분야에 걸쳐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료는 해양수산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