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강국인 체코와 첨단기술 협력 본격화 |
- 한-체코 간 개방형 혁신을 위한 「한-체코 산업·에너지 테크 포럼」 개최 |
체코는 정밀기계, 광학, 나노소재 등 일부 제조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술 강국이다. 이러한 체코의 강점을 활용하고 한-체코 간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9.20(금) 체코 프라하에서 기술협력 매칭 행사인 「한-체코 산업·에너지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 제조업/GDP 및 첨단제품/제조수출 비중 : 23%(EU 內 2위, ‘22년), 22.6%(OECD 8위, ’20년)
- (정밀기계)생산의 80% 수출, (전자현미경)세계 생산량 1/3 차지, (나노섬유) 세계 최초 대량 생산기술 개발
이번 포럼에서 체코 측은 체코공대, 체코과학원 등 40여개 우수 연구기관이 참여하였고, 한국에서도 광기술원, 현대차, 성균관대 등 다수 산학연이 참여하여 양국 간 기술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첨단로봇·레이저 광원·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구체적인 기술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 12건*이 체결되어 동 포럼 이후 실질적인 기술교류·협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KIAT·KETEP-(체)기술청, (한)기계연·광기술원-(체)체코과학원, (한)KEIT·전자연·로봇진흥원-(체)체코공대 등
구체적으로, 정밀기계·광학 등 기존 협력분야에서는 임팩트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중대형 R&D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며, 우리 석·박사 연구자를 체코의 우수 대학에 파견하여 양국 혁신 인재들간 활발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한·체코 간 공동R&D에 향후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아울러, 양국 산학연 간 안정적인 기술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가칭)한-체코 산업협력 재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그간 현대차, 넥센타이어 등 우리기업들이 현지 생산 및 시장 개척 위주의 투자*에 치중해 왔으나,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양국이 첨단기술 협력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테크 포럼을 계기로 임팩트 있는 기술협력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여 우리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기업의 對체코 투자(누적 25.2억불) 중 제조업에 대한 투자(21.9억불)가 전체의 87.1%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