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말·연시 선박 안전관리에
총력 기울인다
- 대형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관리 대책 시행 및 집중점검 실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 등에 따른 연말·연시 선박 사고를 예방하고 종사자의 철저한 안전관리 이행 등을 독려하기 위해 특별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전복·침몰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의 어창·기관실 덮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기상악화 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어구 과적과 불법 증축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아울러 해상추락 등 12가지 유형의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을 배포하고, 어선의 안전보건 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둘째, 전국적인 해양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진행한다. 해양안전실천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동시 캠페인을 전개하며, 장·차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바다내비 라디오 방송과 수협 조업정보 앱을 통해 선박 종사자들에게 안전수칙을 지속적으로 전파한다. 이와 함께 위험물 운반선박과 항만·어항 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 항만·어항 시설, 여객선 터미널, 낚시터·유어장, 유무인 항로표지 등
셋째, 설 연휴를 대비해 여객선과 낚시어선의 집중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전체 연안여객선 140여 척과 여객터미널 13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최근 중국의 비자면제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한중항로 국제여객선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낚시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포구의 낚시어선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겨울철은 기상악화가 잦고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이 느슨해질 수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이번 특별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