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해외발 공급망 교란 위기에 대비한 관계부처 합동 대응훈련(Table Top Exercise, TTX)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Early Warning System, EWS)을 비롯한 공급망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11.28.(목) 개최했다.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에서 실시(11.1.)된 공급망 위기 대응훈련에는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의 공급망 담당관들이 참여했다. 동 훈련에서는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재외공관을 통한 상황 모니터링 및 사실관계 파악,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 분석, 양자 교섭, 유사입장국 및 소·다자 협력 등 단계별로 실제와 같은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오늘 회의에서는 대응훈련 결과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교부-재외공관-관계부처-유관기관 간 협력을 더욱 확대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외교부는 전재외공관과 경제안보외교센터 등을 통해 주요국의 경제안보 관련 정책, 입법, 공급망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해외발 공급망 위기를 적시에 포착하기 위해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EWS)을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형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팀장은 앞으로의 공급망 문제들은 해외발 정치외교적 요인과 연계되어 발생할 가능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경제안보와 관련한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했다.
해외발 공급망 위기에 대한 합동 대응훈련은 우리 민생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급망 교란 상황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 점검회의 사진. 끝.